‘활명’ ‘탬버린즈’ ‘어뮤즈’. 세포라코리아(대표 김동주)가 10월 2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점에 입점할 브랜드를 우선 공개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끌 K뷰티 브랜드로 △ 활명(WHAL MYUNG) △ 탬버린즈(tamburins) △ 어뮤즈(AMUSE) 등 세 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활명은 동화약품이 선보인 스킨케어다. 동화약품은 1897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제약사다. 활명에 제약 기술을 집약해 품질을 끌어올렸다. 조선시대 왕실의 궁중비방에서 유래한 제조기술로 완성한 활명은 지난 2017년 미국 론칭 시 현지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았다. 세포라코리아는 활명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브랜딩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독점 브랜드로 선정했다. 탬버린즈는 감각적인 예술성을 덧입힌 브랜드다. 독창적인 제품과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마니아층을 보유했다. 대표 제품은 △ 누드에이치앤드크림 △ 타이거세럼100 등이다. 마지막으로 어뮤즈는 트렌드에 민감한 서울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과 뷰티 루틴을 담았다. 여성에게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준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있는 인디 메이
"카페야, 화장품 매장이야?" 최근 전통적인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깬 이색 라이프스타일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을 구매하러 방문한 매장에는 목을 축일 수 있는 음료를 판매하는 한편 문구용품점에서는 화장품이 진열돼 있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이 큐레이션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상생 성장할 수 있는 활로가 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카페와 결합한 화장품 매장이 최근 눈에 띈다. 과거 카페 콘셉트의 화장품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었지만 한 곳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면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는 것. 원브랜드숍의 위기설이 계속 대두되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업계의 묘안인 셈이다. 화장품과 식음료. 얼핏 조화롭지 않은 조합이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생각외로 뜨겁다. 명동과 판교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그린카페는 일찌감치 여성소비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성공한 케이스. 제주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브랜드의 콘셉트를 유지시키면서 깨끗한 자연의 이미지를 더하는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