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인간이다.” 2024년은 인간에게 집중해야 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인간을 위한 경험, 경험을 위한 시간이 중시된다. 시간이 모든 것의 중심에 놓이는 분초사회다. 1초가 아깝다. 실패할 시간이 없다. 인플루언서를 따라 정답을 소비한다. 고객 시간 쟁탈전이 2배속으로 벌어진다. 초를 다퉈 자기개발을 한다. 정육각형 헥사곤 그래프를 닮은 육각형인간을 꿈꾼다. 완벽한 육각형인간이 되기 위한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 초단위로 전개된다. 아날로그로 완성하는 화룡점정 ‘DRAGON EYES’ ‘트렌드 코리아 2024’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소비 흐름을 진단했다.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년. 인공지능(AI)이 다다르지 못할 화룡정점, 휴먼터치에 집중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인간만이 가진 역량이 무엇인가’. 사색‧해석력‧메타인지 기능이 요구된다. 대표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사람만의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기대수준을 맞추려면 인간의 역할이 필수다. 인공지능이 내놓은 비슷비슷한 결과물 속에서 어떤 ‘휴먼 터치’가 마지막에 더해졌느냐에 따라서 그 수준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
2023년은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걷지 않는다. 깡총깡총 뛴다. 초롱초롱한 눈과 큰 귀로 잘 보고 잘 듣는다. 교활한 토끼는 숨을 굴을 세 개 파놓는다. 플랜B, 플랜C를 가지고 움직인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23년을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로 진단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와 9인이 펴낸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다. 이 책에 따르면 내년에는 평균이 사라지고 대중(mass) 시장이 흔들린다. ‘사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뉴디맨드 전략이 중시된다. 세상에 없던 알파세대가 등장하고 공간은 자본이 된다. ‘트렌드코리아 2023’은 토끼해의 특징을 ‘RABBIT JUMP’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불황으로 침체된 시장에서 토끼처럼 뛰어오를 전략을 소개했다. 2023년 10대 트렌드 ‘RABBIT JUMP’ 2023년 10대 트렌드 키워드 ‘RABBIT JUMP’는 △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평균 실종 △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오피스 빅뱅 △ Born Picky, Cherry-sumers 체리슈머 △ Bu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 해가 다가온다. 호랑이가 될 것인가, 고양이가 될 것인가. TIGER OR CAT.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22년 트렌드의 핵심을 집약한 키워드다. 신간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다. TIGER OR CAT은 열가지 트렌드 △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 나노사회 △ Incoming! Money Rush 머니러시 △ ‘Gotcha Power’ 득템력 △ Escaping the Concrete Jungle-‘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 △ Revelers in Health-‘Healthy Pleasure’ 헬시 플레저 △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엑스틴 이즈 백 △ Routinize Yourself 바른생활 루틴이 △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실재감테크 △ Actualizing Consumer Power-‘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 △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 자본 등으로 제시됐다. 원자화된 개인이 나노사회를 이룬다. 팬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