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핏(대표 김레지나)이 RM랩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기 마케팅과 뷰티 PB(Private Brand)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 코스메핏은 향기 브랜드 ‘향몽’을 보유한 뷰티 기업이다. 개인 맞춤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퍼스널 향수를 개발한다. 한국산 자생 원료를 담은 K-향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마케팅‧브랜딩 기업 RM랩스(대표 이근일)와 손잡고 리조트 대상 향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 향테리어는 향기와 인테리어를 합친 말이다. 특정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개발해 도입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코스메핏은 RM랩스와 다양한 리조트 특징에 맞는 향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 회사는 RM랩스와 향수‧디퓨저 진단앱을 개발한다. 소비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는 향을 조합해 개인별 맞춤 향수를 제안할 전략이다. 김레지나 코스메핏 대표는 “RM랩스와 향테리어와 뷰티 PB 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적인 맞춤형 향기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서 겨우내 쾌쾌한 냄새를 없애고 싱그러운 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향테리어’가 새로운 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헬스 앤 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은 올해 1사분기(1월1일~3월27일) 디퓨저, 드레스 퍼퓸, 향수 등 방향(芳香)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셀프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으며 자신의 공간을 특별하게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디퓨저로,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8%에 달했다. 지난 달 출시된 라운드어라운드 드라이플라워 룸센트는 소국, 안개꽃, 천일홍으로 만든 드라이 플라워가 들어있는 플로럴 향 디퓨저로, 최근 1주간(3월21일~27일) 매출이 출시 첫 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천일홍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봄 맞이 침구 및 옷장 정리를 위한 드레스 퍼퓸 또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와 공간 관리를 함께할 수 있는 더블유 드레스룸 드레스&리빙 클리어 퍼퓸은 출시 이후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