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바이옴이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후원방문판매업체 진바이옴(대표 김지호)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시정명령 사항은 △ 미등록 다단계 영업행위 △ 미등록 판매원을 활동하게 하는 행위 △ 후원수당 지급기준 미준수 행위 등 세가지다. 진바이옴은 제주시에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한 업체다. 화장품 ‘리베르니’ 등을 유통하며, 소속 판매원은 약 2천명이다. 이 회사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단계 이상으로 구성된 판매조직을 바탕으로 화장품 등을 유통했다. 이 과정에서 후원수당을 다단계판매방식으로 지급했다. 후원방문판매업자(제주2021-제3호)로 등록하고, 수당은 다단계판매방식으로 제공한 셈이다. 후원방문판매는 후원수당이 직근 상위판매원 1인에게만 지급된다는 점에서 . 다단계판매와 차이점이다. 진바이옴은 점장 직급 이상의 판매원들에게 회사 전체 판매원 실적과 연동된 후원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지급단계가 1단계를 넘어서는 경우에도 후원수당을 지급했다. 이 경우 다단계판매업자로 등록해야 하지만, 진바이옴은 이를 어겼다.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자가 다단계판매업을 할 경우
가정방문을 통해 화장품·정수기 등을 판매하는 후원방문판매원들의 한 달 평균 수당이 약 3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www.ftc.go.kr)가 공개한 ‘2015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원 1인당 연간 평균 후원수당 수령액은 전년보다 56만원(15.6%) 증가한 418만원으로 평균 34만8천원 수준이다. 지난해 후원방문판매 시장 총 매출액은 2조8천806억원으로 전년보다 523억원(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바로 밑 판매원 실적에 대해서만 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다. 후원수당은 판매원의 거래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경제적 이익과 판매장려금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후원수당 상위 1%, 평균 수령액 감소 후원수당 상위 1%의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천569만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고 나머지 99%는 386만원으로 같은 기간 1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 상위 1%의 총 수령액은 657억원으로 전체 수당(7천704억원)의 8.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10%)보다 다소 낮아진 결과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