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유씨엘 대표 초대 회장 선출…도내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제주화장품 인증(Jeju Cosmetic Cert)을 받은 기업들이 모여 제주화장품 인증기업 협회를 정식 출범했다.
지난 19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는 제주화장품 인증을 취득한 12곳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화장품 인증기업 협회’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인증기업 협회 관계자, 제주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첫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 선출, 정관 승인, 협회 운영을 위한 안건 등이 논의됐다.
협회 초대 회장에는 이지원 유씨엘 대표가 추대됐고 김성대 제이어스 대표가 부회장을 맡았다. 이 밖에 선출직 운영위원 3인, 감사 1인으로 임원진이 꾸려지면서 제주화장품 인증기업 협회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제주화장품 인증제도가 시행된 후인 올 1월 본격 추진된 제주화장품 인증기업 협회는 현지 인증기업들의 발전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설립됐다.
12곳 기업의 참가로 발족한 협회는 앞으로 제주화장품 인증을 받았거나 받게 될 기업들을 대상으로 회원사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회원사 간의 교류를 통해 인증제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제안과 국내외 시장개척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지원 초대 협회장은 “협회 출범을 통해 제주화장품 인증기업들은 경쟁력 있고 우수한 제주화장품을 널리 알리고 함께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제주화장품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사 모두가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화장품 인증은 제주산 원료 10% 이상을 함유하고, 제주의 맑은 물을 담아 제주에서 생산한 화장품임을 제주도지사가 증명해주는 공식 인증제도로 지난해 5월 시행됐다.
지난달 현재, 인증을 받은 화장품이 100개를 넘으면서 빠르게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인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도내 화장품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