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마스크팩 상승세 무섭다

  • 등록 2017.07.25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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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분기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성장하면서 온라인 마스크팩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가 시장의 약 80%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중국 온라인 유통 마스크팩 매출액은 152억1천800만 위안으로 26%성장했다. 전체 중국 미용 시장 규모 성장세는 8%에 그친데 비해 높은 성장세로 온라인 유통이 전체 미용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중국 온라인 유통 마스크팩 TOP 10(판매량기준) 평균 가격.

 

2016년 중국 마스크팩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78.7%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한국산 10.5%, 유럽·미국산 3.7%, 일본산 1.2% 순이었다.  중국 브랜드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이유는 수입산 대비 절반 정도의 가격 경쟁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원산지별 평균 시장 가격은 중국산 54위안, 한국산 81위안(약 1만3천원), 유럽·미국산 133위안(약 2만2천원), 일본산 128위안(약 2만1천원)으로 시장 점유율 순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가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반증이다.

 

2016년도 온라인으로 유통된 마스크팩의 평균 가격은 61위안(약 1만원)이었다. 인기제품은 이보다 다소 높은 중고가 제품이 차지했다. 2016년도 판매량 1위 One leaf(중국 브랜드)의 제품 평균 가격은 68위안(약 1만1천원)이었고 중국 브랜드 모파스지아, 위니팡, 한후, 한국 브랜드 메디힐, leaders의 가격도 평균 가격을 상회하는 중고가 제품이 대다수 였다.

 

2016년 온라인 마스크팩 브랜드 TOP 10(매출액 기준).

 

2016년 상위 10개 중 외국브랜드는 한국 2개가 유일

 

2016년 중국 온라인 유통 마스크팩 상위 10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가 2개였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메디힐과 리더스가 각각 3.2%, 2.6%의 점유율로 4위, 6위를 기록했고 1위는 전체 시장의 7.1%를 점유한 중국 브랜드 One leaf였다.

 

2017년 1분기 유형별 마스크팩 시장점유율.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시트마스크팩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워시오프 마스크팩, 슬리핑팩 또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트마스크팩은 2017년 1분기 기준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한데 비해 슬리핑팩과 워시 오프 마스크팩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 중국 온라인 유통 마스크팩시장 기능별 시장점유율.

 

마스크팩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능은 수분이었다. 2016년 수분 공급 기능의 마스크팩이 중국 마스크팩 시장의 5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미백효과가 17%로 2위, 모공 수축이 13%로 3위에 올랐다.

 

2016년 미국, 일본 등에서는 마스크팩 신제품 중 안티에이징 기능이 약 50%를 차지했지만 중국의 경우 안티에이징 제품은 25%에 불과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건강'앞세운 마케팅으로 인기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는 현지 마케팅과 '건강' 이미지 메이킹을 잘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One leaf는 대중매체를 활용한 마케팅과 과일 그림의 포장을 활용한 '건강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고 메디힐은 제품 포장에 링거주사 이미지를 활용해 'healing on mediheal'을 강조한데다 많은 웨이보 왕홍의 추천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 대해 중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특히 마스크팩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12월 중국 온라인 각 가격 구간별 마스크팩 시장 점유율.

 

2016년 상반기에는 50위안 이하의 저가 마스크팩이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했으나 2016년 전체로는 18.1%로 하락했고 2016년 50-100위안의 중고가 제품과 100위안(약 1만6천원) 이상의 고가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40%를 초과했다.

 

무역협회는 "중국 소비자들은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이미지의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어 이를 부각시키는 홍보가 필요하다"며 "중국인들의 소비력 제고에 따라 저렴한 제품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정현 기자 bj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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