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저우뷰티타운' 세계 화장품 시장을 품다

  • 등록 2017.09.28 0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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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화장품산업 리더스 서미트, 뷰티타운 포럼 개최

 

중국 우싱구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우싱구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 뷰티타운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3차 화장품산업 리더스 서미트(The third edition of the Cosmetics Industry Leaders Summit)' ‘뷰티타운 포럼(Forum of china Beauty Town)’을 비롯한 행사들이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에 걸쳐 중국 후저우시 오흥구 다이시진에서 개최됐다.

 

중국 3선 도시, 5만여 명의 인구. 꿈과 열정을 품은 중국 후저우 오흥구 다이시진에서 중국 화장품 역사의 한 획을 그을 ‘후저우뷰티타운’의 윤곽이 드러났다.

 

중국 우싱구 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우싱구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 뷰티타운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3차 화장품산업 리더스 서미트(The third edition of the Cosmetics Industry Leaders Summit)' ‘뷰티타운 포럼(Forum of china Beauty Town)’을 비롯한 행사들이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에 걸쳐 중국 후저우시 우싱구 다이시진에서 개최됐다.

 

2년여 기다림 끝에 후저우시 우싱구 다이시진에 소재한 중국 뷰티타운의 개막식이 25일 오전 열렸다. 여기에는 중국 뷰티타운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정부 관계자, 한국, 중국, 프랑스 등의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뷰티타운관리위원회 모리영(茅利荣) 주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후저우시 루위동(卢跃东) 부시장 , 후저우시 우싱구 오지용(吴智勇) 당위서기 , 후저우시 우싱구 판화(潘华) 정협 주석겸 뷰티타운관리위원회주임,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中国香料香精化妆品工业协会)진소군(陈少军) 이사장, 후군정(侯军呈) 총고문, 이명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장 뤽 안셀(Jean Luc Ansell)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 대표를 비롯해 한불화장품, 연우, 코스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후저우시 루위동(卢跃东) 부시장은 “짧은 시간 동안 뷰티타운은 괄목할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 화장품 리더들이 중국에 모여 글로벌 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더욱 심도 있는 이야기들을 듣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후저우뷰티타운은 9월 현재 31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는 125억 위안 규모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800~900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해 프랑스 그라스와 같은 아름다운 화장품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후저우뷰티타운은 각 국의 화장품 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관계자들과 함께 금색 가루를 ‘뷰티타운에서 영구히 리더스 서미트를 개최한다'(化妆品行业领袖峰会永久会址)는 입간판에 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후저우시가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황금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단적으로 표현했다.

 

 

같은 날 오후에 진행된 ‘제3차 화장품산업 서미트 포럼’은 중국, 한국, 프랑스 화장품업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화장품산업에 대한 현황과 미래를 전망하고 각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첸지양(陈江) 중국 후저우시 우싱구 구청장은 축사에서 “중국 절강성은 중국 뷰티타운을 10대 특색타운으로 선정하고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뷰티타운의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후군정 중국 뷰티타운관리위원회 총고문은 “중국도 국제화된 화장품 산업 플랫폼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패키징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빠링허우, 지우링허우 세대를 적극 공략할 수 있는 트렌드와 감성을 담은 제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뷰티타운은 서비스, 인재, 연구, 개발 등 여러 분야의 확장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중국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중국 뷰티타운 내에 박물관, 뷰티 산업원, 뷰티 관련 기관을 마련해 전시, 체험, 교육 등을 다양한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에너지 낭비, 환경오염, 가짜 상품, 소비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상품이 난립하는 지금, 모든 뷰티타운 입주기업들은 준법, 공평, 신용, 지속 가능 발전뿐만 아니라 현지의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녹색플랫폼 구축, 생태환경 파괴 행위 근절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중국·한국·프랑스 3개 국가의 화장품 산업 현황에 대해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 진소군 이사장,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 프랑스 코스메틱 벨리 장 뤽 안셀 대표가 각각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 중국뷰티박람회조직위원회 상징민(桑敬民) 주석, 항저우 코디캐피털그룹(CODI CAPITAL GROUP) 첸강(陈刚) 회장, ‘아로마 오일 여왕’으로 알려진 J-SPA 지메이(季梅) 등은 중국 화장품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26일 오전 ‘뷰티타운 포럼’에서는 ‘공상(共商), 공건(共建), 공향(共享)’을 주제로 뷰티타운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뷰티타운관리위원회 모리영(茅利荣) 주임은 “뷰티타운은 정관산학이 연계뿐만 아니라 시, 구와 화장품 산업 후저우투자발전공사가 힘을 합쳐 완벽한 산업체인을 구축했다”며 “기존 부지 외에 신규 부지 2천 무를 확보,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30여개 기업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중화전국미용미발화장품협(상)회연맹상무(中华全国美容美发化妆品协(商)会联盟常务) 백연뱌오(白延彪) 주석은 “전국에 10여개의 화장품, 건강 관련 산업단지가 있지만 중국 뷰티타운은 중국 유일한 화장품산업 집중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며 “중국 뷰티타운은 세계적인 화장품 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뷰티헤어화장품업상회전문가위원회 수석 전문가 양지강(杨志刚) 교수는 “중국 1천여 곳 타운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특색 있는 영역으로 확대하는게 중요하다”며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후저우뷰티타운은 중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불화장품 정홍수 생산총경리는 “화장품 생산과 원료 공급이 용이한 교통의 요충지로 후저우시를 낙점했다”며 “16개월 만에 공장준공까지 완료될 정도로 우싱구의 세심하고 신속한 지원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연우 이영수 중국 법인장은 후저시의 환경 규제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후저우 환경보호국 국장은 “국가표준에 부합하면 문제가 없으며 우싱구만의 별도 표준은 없다”고 답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뷰티타운 건설을 위해 제안하고 토의해 경쟁력 있는 화장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경제 상황을 뛰어넘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 동서분(董树芬) 비서장, 화장품보(化妆品报社) 두위(杜伟) 부사장, 화장품관찰(化妆品观察) 총편집자 등민(邓敏) 등도 뷰티타운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한불화장품, 연우 등 17개 입주 기업은 생태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겠다는 내용의 ‘뷰티공약식’에 참석, 서명했다. 후저우뷰티타운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뛰어난 품질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자연 오염과 생태계 파괴 근절에 앞장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 밖에 상·하로 원료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내년 9월에 열리는 제 4회 리더스 서미트는 중국 뷰티타운내 위치한 화장품박물관(美妆博物馆)이 주관해 올해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상훈 기자 rangs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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