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보다 10.6% 감소…모바일이 67% 차지
지난 10월 한 달 간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월의 5천718억 원보다 10.6% 줄어든 5천1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3천401억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66.6%를 차지했지만 9월의 3천725억 원보다 8.7%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며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6조3천3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9%증가했으나 9월보다는 6.8% 감소했다. 모바일 거래액 역시 4조290억 원으로 9월에 비해 3.9%가 줄었다.
화장품의 경우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지난 2015년 10월 54.6%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65.7%의 점유율을 보였고 지난 7월의 68.8%, 8월의 68.9%로 최고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9월에 65.2%로 떨어졌다가 10월 들어 66.6%로 반등을 이루기는 했지만 최고치에는 2.3% 포인트 차이로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의 경우에는 온라인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어났으나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5%가 줄어들었다.
한편 10월의 이 같은 온라인쇼핑 거래 동향은 길었던 추석연휴 기간을 대비한 9월 선소비의 기저효과와 배송기간 감소 등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됐으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는 국내 여행과 영화 관람 등 예약 서비스 증가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