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비에는 여성의 행복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소산퍼시픽과 가성비 뛰어난 메이크업 브랜드 국내 론칭
“에르비는 일본 메이크업 브랜드와의 경쟁이 아닌 한국 소비자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 파트너사인 소산퍼시픽과 함께 고품격 중저가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방침이다.”
히로시 이이다 일본 아이케이 그룹 회장은 자사 메이크업 브랜드 에르비를 기반으로 국내 중저가 메이크업 시장을 적극 공략해 중국,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탄탄한 해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미국 등 해외 14개국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에르비가 최근 피카소브러쉬를 운영하는 소산퍼시픽을 통해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에르비는 무당벌레를 뜻하는 LADY BIRD의 약자다. 옛날부터 유럽에서는 무당벌레가 어깨에 앉으면 행복이 찾아 온다는 전설이 있으며 에르비는 이를 화장품에 적용해 모든 여성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에르비는 일본 아이케이그룹이 지난 2013년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로 국내외 유투버들을 비롯해 많은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심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트렌디한 컬러와 다양한 제품군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에르비는 드럭스토어 등 현지 오프라인 매장 3천 곳에 입점돼 있다.
국내에서는 파트너사 소산퍼시픽과 함께 대표 제품인 아이라이너를 비롯해 아이섀도우, 치크 등 색조 제품 중심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롭스 이태원 매장을 시작으로 론칭 2달 만에 10개 매장에 입점하는 등 발빠르게 국내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에르비는 내년 3월까지 롭스 전 매장 확대와 함께 국내 면세점 입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70만 개 누적판매를 기록한 대표 제품인 젤아이라이너를 비롯해 80가지 메이크업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내 100 품목, 2019년까지 200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르비는 2013년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메이크업 브랜드로 초기에는 한국에서 생산했으나 일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강조를 위해 최근 일본 현지 생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이다 회장은 “동남아시아 여성들은 화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잘 꾸미는 편인 반면 동아시아는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 않는 편으로 이 시장이 블루오션이라는 판단 하에 전략적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며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1년 반 전부터 위생허가를 진행해 이미 15가지 제품을 등록하고 35가지 품목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소산퍼시픽과 함께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르비의 특징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소산퍼시픽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에르비 제품 판매 외에 메이크업 스킬까지 소개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케이그룹은 ‘아름답게, 건강하게, 즐겁게 산다’는 모토를 기반으로 지난 1982년 설립된 기업이다. 홈쇼핑과 통신판매를 통해 화장품, 식품, IT, 컨설팅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킨푸드의 일본 총판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창립 36주년을 맞은 아이케이그룹은 지난해 기준 2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에르비는 일본 매출 180억 원을 포함해 25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