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째 기술 콘퍼런스 열고 중국 색·빛 응용 신기술 선 봬
韓·佛·日 등 전 세계 과학자·마케터 100여 명 주제별 토론펼쳐
“중국 화장품 시장의 흐름, 코스맥스가 선도한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 3회 중국 화장품 기술 콘퍼런스(The Society for Cosmetic Science of COSMAX China·SCS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세터로서의 미션 수행에 대한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이번 SCSCC에는 진첸 상하이생활화학협회 비서장·주덩쉐 상하이식품의약품감찰국 과장 등 상하이 주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과학자와 마케터, 관계자 등 약 100명이 모였다.
중국 화장품 과학자들과 마케터가 화장품 신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세 번째 진행한 이 행사는 기존의 화장품 기술 중심의 토론에서 벗어나 중국 화장품 트렌드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졌다.
△ 석현정 카이스트 교수(한국)-‘중국의 색, 빛, 아름다움’ △ 하시모토 사토루 박사(일본)-인체효능 평가연구 △ 필립 베두스 박사(프랑스)-고순도 유화제를 이용한 처방 연구 △ 박장서 동국대 교수(한국)-세라마이드 효능과 처방연구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이를 두고 열띤 토론도 펼쳤다.
특히 코스맥스의 주 고객사 로레알·존슨앤드존슨·메리케이·바이췌링·자라그룹 등의 연구책임자(소장)들과 마케터들이 직접 참여해 하반기 주력제품과 기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코스맥스에서 개발한 기술 블렌딩에 대한 집중과 함께 △ 4차 산업시대의 화장품 조명(色)연구 △ 하반기 중국화장품 시장 전망 △ 적외선 화장품 △ 세라마이드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 등 중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했다.
코스맥스차이나 김연준 연구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화장품 기술에서 벗어나 미래 중국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기 위한 부분에 중점을 뒀다”며 “이같은 자리는 고객사들과 중국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부회장)는 “코스맥스는 명실공히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현지 고객사들에게도 글로벌 넘버 원 화장품 ODM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고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한국이 중국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코스맥스차이나는 지난 2004년 화장품 ODM기업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상하이와 광저우에서 펼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중국 내 로컬 고객사로부터 끌어내고 있다. 중국 화장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스맥스와 같은 한국 화장품 ODM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은 지금까지 펼쳐온 중국에서의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편 코스맥스가 개최하고 있는 SCSCC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한·중 산학연계는 물론 고객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