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랫폼 ‘진르토우탸오’ ‘더우인’ 대상 공동 마케팅 실시
중국 유통 전문기업 시노코리안(대표 박영만)이 네모파트너즈GL와 중국 내 K뷰티 브랜드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을 통해 시노코리안은 중국에 소개할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네모파트너즈GL은 중국 뉴스 플랫폼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와 쇼트클립 앱 ‘더우인(抖音)’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담당한다.
시노코리안은 중국에 기능성화장품 플랫폼 월드더마(WorldDerma)와 K뷰티 O2O 매장 등을 운영한다. 또 K뷰티 브랜드 60여개의 제품 1,000여종을 중국 대형 플랫폼에 유통하고 있다.
네모파트너즈GL(공동 대표 허샤오첸(何驍辰)·신진)은 한국과 해외 6개국에서 마케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모파트너스의 자회사다. 중국 인공지능 매체 플랫폼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한국 총판으로 국내 브랜드를 중국 주요 매체와 플랫폼에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진르토우탸오(今日头条)는 AI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뉴스를 편집‧제공하는 중국 뉴스 큐레이션 앱이다. 총 이용자수는 7억명이며, 일 평균 이용자는 1억 2천만 명에 달한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위챗(wechat)에 대항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국내에는 틱톡(TikTok)으로 잘 알려진 더우인은 15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제작‧공유하는 SNS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다양한 특수 효과와 음악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더우인을 사용하는 주요 연령대는 24~30세다. 주링허우(90后, 90년 이후 출생자)와 주우허우(95后, 95년 이후 출생자)가 사용자 비율의 40%를 차지한다. 총 사용자수는 5억명이며, 하루 1억 5천명의 중국 사용자가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인은 올 1분기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사용자 5억명 개개인의 패턴을 분석한 맞춤 광고를 제공하며 중국 핵심 바이럴 마케팅 채널로 급부상했다.
박영만 시노코리안 대표는 “K뷰티가 빠르게 변하는 중국 소비자 니즈와 유통 플랫폼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차이나뷰티에 잠식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타오바오와 같은 중국 오픈마켓이나 따이공이라 불리는 소규모 보따리상을 통한 브랜드 홍보에서 벗어나 중국 대형 플랫폼을 통한 1:1 맞춤형 브랜딩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