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제주화장품지식포럼…화장품산업 미래도 전망
나고야의정서 발효를 계기로 향료 등을 비롯한 자생 식물 활용 화장품 원료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국제적인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국제 화장품 포럼이 열린다.
오는 11월 2일 제주 한라대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제 5회 제주천연화장품박람 병행 학술행사로 열리는 국제화장품지식포럼이 그것으로 이번 포럼에는 인도·중국·이스라엘·일본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 화장품 식물향료 육성에 관한 주제발표에 나서게 된다.
사단법인 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과 제주천연화장품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에는 △ 중국과학원 쿤밍식물연구소 두지지 박사 △ 인도 중소기업부 향료연구개발센터 샥티 슈클라 소장 △ 이스라엘 향료전문가 마이클 즈비엘리 박사 △ 일본 히노키랩사 노리코 곤도 대표 등이 발표·토론자로 참가한다.
올해 첫 연례행사로 기획한 이번 지식포럼에서는 향료 부문 주제 발표와 토론과 함께 국내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세션도 함께 마련했다.
화장품 산업전망과 대응 세션에서는 △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학과 윤경섭 교수가 ‘맞춤형화장품시장 전망과 과제’ △ 서울과학기술대 정밀화학과 박수남 교수가 ‘새로운 기능성화장품 소재 개발 동향’ △ 허찬우화장품화장품연구소 허찬우 소장이 ‘기능성화장품 확대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유영신 (주)누리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제주도의 특화 산업의 한 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화장품 영역에서 국제 수준의 지식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이 지식포럼을 글로벌 수준의 유력 학술행사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