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19 설명회 개최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B2B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19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의 판로 확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19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빈센조 칼리 이탈리아 무역관 서울무역관장은 “51년 전 시작한 코스모프로프는 볼로냐를 비롯해 홍콩, 라스베가스, 미국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뷰티쇼로 성숙해가고 있다”며 “특히 내년을 기점으로 중동과 남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한국 화장품 업계와 함께 놀라운 네트워크를 보여주고 있고 이탈리아에 1천4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한국은 다양한 제품들로 현지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시급한 과제인 환경을 생각하는 화장품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볼로냐는 폐기물 발생 감소, 환경 친화 인증 등 환경 순환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화장품 업계에 가이드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창표 코트라 해외전시 팀장은 코트라의 전시 지원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서 “코트라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와 홍콩 2개 전시회를 지원하고 밀라노 무역관을 통해 잠재 바이어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바우처 제도를 통해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코트라는 올해 해외 전시회에 단체참가 120회, 개별참가 1천800곳 업체를 지원했다. 특히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개별참가와 단체참가 기업 모두를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개별참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켜 코트라에서 지원하는 다른 사업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한국관 부스는 1천368㎡ 규모에 약 120곳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고 코리아 뷰티 어워즈 수상제도를 도입,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의 전시품 가운데 우수 제품을 선발해 전시기간 중 홍보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코스모프로프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전시회 정보를 국내 모든 기업에게 제공하는 글로벌전시포탈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비즈니스 여는 첫 관문
코스모프로프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 새로운 비즈니스를 여는 첫 관문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가운데 한국을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해 3년째 서울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이면 52회째를 맞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글로벌 뷰티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부스로 참가하는 3천여 기업 가운데 70% 가량이 해외 기업으로 채워져 국제적인 플랫폼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많은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대표 B2B 전시회로 매년 발돋움 하고 있다.
70개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총 27개 국가관을 구성하고 있으며 153개국에서 26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1천200여 명의 미디어, 블로거·인플루언서가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관계자는 “내년 3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제조사와 완제품 관련 기업을 위한 코스모팩과 코스모 퍼퓨머리&코스메틱스가, 3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헤어, 네일, 뷰티 살롱 관련 전시회인 코스모 헤어&네일&뷰티 살롱으로 영역을 세분화해 열린다”며 “실질적 구매자를 위해 전시회를 나눠 개최하는 만큼 효율성이 더욱 높아 참가사와 바이어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팩은 포장, 소재, 주문생산, 원자재 등을 다루는 섹션으로 새로운 솔루션과 개념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어 많은 제조 리딩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퍼퓨머리·코스메틱스 섹션은 △ 프리미엄 제품을 다루는 코스모프라임 △ 일반 화장품과 욕실용품 △ 자연·친환경 제품 △국가관으로 나눠 열린다.
전시 제품 가운데 뷰티 업계를 리딩할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를 뷰티스트림즈와 개최할 예정이며 포뮬레이션부터 충진, 포장까지 제품의 전 생산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모팩팩토리를 올해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150여 명의 연자를 초청해 업계 관련 최신 글로벌 동향과 트렌드, 기술 등을 △ 라운드 테이블 △ 컨퍼런스 △ 세미나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코스모프로프 관계자는 “국제 바이어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며 “부스 참가사와 조직위에서 엄선한 바이어들을 1:1 매칭,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프로프는 잠재 구매력이 높은 남미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코스맥스 글로벌 마케팅팀 박진성 과장은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에 참가한 소감을 밝히며 반드시 참가해야 할 전시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