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프라 구축…브랜드 총판 원페이양 대리상도 초청
새 전자상거래법 도입과 화장품 시장의 경쟁구도가 심화됨으로써 중국 내 뷰티 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유학수)이 중국 현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국제정치학적 문제로 주춤했던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수위를 높이기 위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앰플엔을 내세운 왕홍 마케팅 등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광군제(11월 11일)에는 타오바오·징둥·카올라닷컴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당일 판매 기준 약 49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중국 현지 법인 코리아나화장품(천진)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유통 현지화에 역점을 기울임으로써 지난해에는 흑자경영에 성공, 새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중국 유통업자와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내추럴 컬러 에너지 브랜드 엔시아의 중국 총판 기업 원페이양의 대리상 6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천안 공장의 자동화 시스템과 더불어 까다로운 품질관리에 주목하며 질문 세례를 이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 본사 방문에서는 에스테틱 테크닉과 접목한 뷰티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왕요 원페이양 대표는 “현재 중국 내 화장품 시장에서 엔시아, 앰플엔 등을 중심으로 코리아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나화장품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브랜드 매출 확대와 중국 인지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유학수 대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은 현재 중국 로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동시에 그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코리아나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지 판매 대리상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동시에 활발한 교류를 통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