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슬리핑 마스크·워터뱅크 크림 등 대표상품 라인업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라네즈는 이달부터 프랑스·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18국가·800여 세포라 매장에 입점,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과 호주 세포라의 성공적인 론칭 경험을 발판으로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 워터뱅크 모이스처 크림 등 20여 주력 상품을 내세워 유럽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티에리 마망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은 “최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세포라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라네즈의 독보적인 수분에 대한 전문성과 기능성케어까지 더한 혁신 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홍콩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의 첫발을 디딘 라네즈는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북미·오세아니아 등 15곳에 진출했으며 이번 유럽 18국가 세포라 입점을 통해 모두 33곳의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1년 럭셔리 향수 브랜드 구딸 파리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 대표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를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등 유럽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 전부터 유럽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 라네즈의 유럽 진출을 준비해 왔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전체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7년 기준 약 934억 유로에 이르며 세계 화장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특히 최근 유럽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인지도·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화장품 구입 시 품질과 기능성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것으로 조사·분석됐다.
라네즈가 진출한 유럽의 세포라 매장은 프랑스·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룩셈부르크·모나코·독일·루마니아·세르비아·불가리아·그리스·포르투갈·스위스·체코·덴마크·스웨덴·터키 등 18국가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