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멀티, 트랜스포밍’.
내년 SS, FW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 키워드다.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과 이탈리아 고타는 지난 12일 열린 ‘2020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을 통해 내년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날 고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보리스 카브리나는 “2020년에도 물을 머금은 듯한 촉촉한 피부와 립 표현이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결점을 커버하는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럽게 건강한 피부를 연출하고 빛나는 광채 피부 표현은 가상의 세계에서 온 듯한 메탈릭 펄 감으로 극대화해 표현하는 특징이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짙은 모노 톤의 아이 메이크업으로 강렬하고 깊은 눈매를 연출하고 입술은 안쪽부터 은은하게 번지는 그러데이션을 주어 글로시하게 볼륨감을 살리거나 원 컬러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는 트렌드 제안도 내놨다.
이날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에서는 글로벌 메이크업 트렌드·개발동향 외에도 △ 지속가능한 화장품 소재 연구개발(박준성 충북대 공업화학과 교수) △ 천연물 소재와 원료, R&D 기술(대봉엘에스 임동중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 박사) △ 빅데이터 분석(P&K 피부임상연구센타 이재선 박사) △ 글로벌 화장품 개발 동향(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 등의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이지원 대표는 “이번 코스메틱 인스피레이션은 국내 화장품 관계자들이 정보교류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씨엘은 앞으로도 화장품 관련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 고객사의 차별화된 상품 기획·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