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에는 이른 더위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졌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 진정 성분을 넣은 기초 화장품이 소비자 지갑을 열었다.
올리브영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했다. 판테놀‧마데카소사이드 등 피부 진정 성분을 내세운 스킨케어 매출이 34% 증가했다.
판테놀은 비타민 B5 유도체다. 수분을 결합해 피부 보습력을 높이고 진정 효과도 제공한다. △ 보타닉힐 보 더마 인텐시브 시카 판테놀 앰플 △ BRTC 골드 판테놀 리바이탈 슬리핑팩 등 판테놀 성분 제품은 매출 신장률 37%를 기록했다.
마데카소사이드(병풀 추출물)는 손상된 피부 개선과 진정 케어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 아비브 껌딱지 시트 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스티커 △ 차앤박 닥터알투 리얼 마데카소사이드 크림 등 이들 성분을 강조한 화장품 매출은 32% 늘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은 같은 기간 기초 화장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 이들 제품은 마데카소사이드‧판테놀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부 환경 자극이 심해지면서 피부 진정 화장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맞아 가벼운 제형으로 나온 화장품이 인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