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짝퉁’으로 적발되는 위조상품 1위는 무엇일까? 바로 화장품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짝퉁 위조상품을 근절하고 K-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일반 국민과 특허청 지식재산 정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K-브랜드 보호를 위한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7월말 특허청 블로그 등에 게재된 ‘짝퉁 송중기 마스크팩 제조·유통업자 단속’ 소식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개최된다. 블로그 이용자 조**은 ‘여자 친구에게 마스크팩 많이 사줬는데... 이런 짝퉁 구분하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올린 M**21은 ‘짝퉁인지는 대체 어떻게 아는 거죠?’라며 짝퉁 구별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위조 상품 유통실태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품 사용을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정품·짝퉁 구별법도 소개하고 ‘짝퉁 Out, 정품 Ok’ 체험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위조상품 단속현황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팩 등 화장품류가 78만8천29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이 64만2천573점으로 다음 순위를 이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7월까지 위조상품으로 적발돼 압수된 물품은 917만5천여 점, 정품가액으로 2천985억 원에 이르고 형사입건된 피의자만 1천650명이나 된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을 이용한 판매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단속도 2014년 5천802건에서 2015년은 6천091건, 2016년은 6천256건, 2017년은 6천347건, 2018년에는 무려 6천406건으로 최근 부쩍 늘어났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허청과 관세청의 정책기자들과 경찰청 블로그 기자들을 초청해 취재기를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해 위조상품 근절과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강의 내용 등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은 특허청 유튜브 방송 ‘4시! 특허청입니다’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