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유튜버들은 피부 진정용 스킨케어와 가성비 높은 메이크업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클리오‧이니스프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뷰티 MCN 레페리(대표 최인석)가 올 가을 뷰티 크리에이터가 선정한 화장품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9월 한달 동안 유튜브에서 언급된 화장품 브랜드를 분석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뷰티 유튜버의 영상을 레페리 연구원들이 시청 후 추천 데이터를 기록하는 전수조사 방식으로 자료를 취합했다.
이 결과 국내 유튜버들은 스킨케어는 저자극을, 메이크업은 △ 에뛰드하우스 △ 투쿨포스쿨 등 로드숍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킨케어 ‘피부 진정’ ‘저작극’ ‘시카’
가을철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저자극 제품이 인기를 모았다. 시카(센텔라 아시아티카) 성분 스킨케어 아이템도 부상했다.
유튜브 리뷰수 1위에 오른 스킨케어는 로벡틴 액티베이팅 트리트먼트 로션이다. 저자극 클린 뷰티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보습 효과를 준다.
2위는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가, 3위는 구달 맑은 어성초 진정 에센스가 차지했다.
패드 부문에서는 △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 마스크 △ 구달 청귤 비타 패드 △ 코스알엑스 원스탭 모이스처 패드가 각각 1위부터 3위를 기록했다.
메이크업은 ‘가성비’ 중시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갓성비(가성비가 좋다)’로 불리는 로드숍 브랜드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뷰티 인플루언서들도 저렴하면서도 발색력‧밀착력 높은 제품에 열광했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올 한해 가장 언급된 제품은 ‘투 쿨 포 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쉐이딩’이다. 이어 △ 삐아 라스트 블러셔 △ 메이크업 포에버 울트라 HD 프레스드 파우더 등이었다.
눈 화장 분야에서도 가성비 브랜드가 떠올랐다. △ 에뛰드하우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 △ 클리오의 프로 아이 팔레트 △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 등이 유튜버들의 리뷰를 장식했다.
유튜버가 선호 브랜드 에뛰드‧클리오‧이니스프리
에뛰드는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사랑한 브랜드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달에 이어 3개월 연속 TOP를 지켰다. 클리오와 이니스프리가 2‧3위를 지켰다.
뷰티 유튜버 사이에서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 보다 로드숍 브랜드가 명성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지난 2016년 데이터랩을 출범해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국내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성향과 노출 브랜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뷰티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뷰티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