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대 화장품과학과(학과장 윤세영)가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 대학 화장품과학과가 개발한 사포닌을 함유한 천연물은 유아 화장품에 널리 적용될 전망이다. 화장품 소재 기업인 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이 기술을 지원해 원료의 전문성‧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맡은 카리스팀(팀장 안혜민)은 바이오뷰텍의 교육과 실습 아래 후보 물질인 당근‧도라지‧더덕 등에서 유효물질을 추출하고 정제했다. 이어 이들 소재의 화장품 활용성을 검증했다.
카리스팀은 추출물의 △ HLB(친수성‧친유성 비) △ 세척력 △ 계면장력 △ 기포력 △ 소포력 △ 유화상태 등을 검토했다. 추출물이 화장품에 활용 가능한지 살피기 위해 물리화학적 목적(physicochemical properties)을 평가한 것이다. 이 결과 개발한 물질이 유아용 티슈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는 분석을 도출했다.
카리스팀 지도를 맡은 김상진 대전보건대 교수는 “본교 화장품과학과는 캡스톤디자인을 교육한다. 소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해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재를 개발한다. 이 소재를 제품에 적용하기까지 화장품 기획‧개발‧제조에 대한 모든 과정을 체험하는 창의적인 토털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매년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가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개발한 제품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콜로이드 계면화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력을 보유한 바이오뷰텍과 활발히 산학 융합 연구를 펼치고 있다. 카리스팀이 천연물에서 발굴한 소재를 활용해 유아용 티슈와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21일 교내 학술제에 소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