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2019년 1월-9월)까지 중국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은 일본이었다. 이어서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그 뒤를 이어 2, 3위에 랭크됐다.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국제무역센터) 자료를 기반으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재분류·가공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까지 중국이 전 세계 국가에서 수입한 화장품은 모두 113억739만9천 달러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4억6천257만5천 달러보다 33.6% 늘어난 수치다. 동시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0.7%로 나타났다. <첨부문서 참조>
일본은 지난 2017년까지 우리나라와 프랑스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2위에 오른 뒤 올해에는 27억4천300만 달러를 기록, 1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이 기간 동안 37.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 역시 우리나라의 11.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3.4%를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중국의 최대 화장품 수입국 위치를 지켜왔던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성장세가 꺾이기 시작, 일본의 실적보다 3억300만 달러가 작은 24억3천983만 달러(2018년 대비 14.5% 증가)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24억972만 달러(36.7% 증가)를 보인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경우 지난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그쳐 상위 10곳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다만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약 3억7천만 달러였던 것이 올해에는 3천만 달러까지 줄어들어 2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뒤를 이어 △ 미국 11억2천937만 달러(38.8%·3.5%·이하 전년대비 증가율·5년 간 연평균 성장률) △ 영국 5억3천923만 달러(54.3%·10.0%) △ 이탈리아 2억8천990만 달러(73.3%·20.0%) △ 스페인 2억7천704만 달러(68.6%·71.4%) △ 스위스 2억667만 달러(100.8%·23.1%) △ 캐나다 1억7천912만 달러(66.9%·17.2%) △ 독일 1억7천457만 달러(2.7%·9.9%) 등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