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 조수경)가 오늘(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19년 송년의 밤’을 열었다. 이 행사는 공중위생관리법에서 피부미용업이 미용업과 분리돼 입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협회는 10월 31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표 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5720)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피부미용업이 미용업으로부터 완전 분리돼 독립 산업군으로 새롭게 발전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이날 20여년 동안 피부미용업 산업 양성화를 위해 펼쳐온 투쟁과정을 생생히 소개했다. 아울러 피부미용 제도 개선 활동과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을 위한 법안 입법과정 등을 영상으로 선보였다.
피부미용업은 2008년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으로 일반미용업에서 분리해 정의됐다. 상위법인 ‘공중위생관리법’에 미용업의 일부로 정의돼 법체계를 명확히 확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피부미용업 분리’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운 조수경 회장은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입법 활동을 펼쳐 결실을 맺었다.
30만 피부미용인의 숙원이 이뤄진 것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조수경 회장과 협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도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 황한웅 바른미래당 직능위원장 △ 김래수 코스모닝 발행인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김선희 한국이용사회중앙회 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공중위생관리법 내 피부미용업 분리를 위해 19대 국회부터 뛰었다. 피부미용 현장에 몸담으며 산업을 이끈 협회원들의 염원을 모아 마침내 이뤄냈다. 피부미용산업 발전을 이끌고 피부미용인의 전문성과 긍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년 동안 수많은 역경을 딛고 피부미용업을 이끌어온 산업인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K뷰티의 저력을 되살려 신한류를 창조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수경 피부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피부미용업이 미용업에서 완전 분리돼 법에 명시됐다. 공중위생관리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돼 오랜 숙원 사항인 독립된 피부미용업을 규정하는 법이 마련됐다.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법이 정의하는 당당한 직업군으로 자리잡았다. 남은 힘 전부를 피부미용 산업에 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