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원료 개발 전문기업 (주)바이오뷰텍(대표 김인영)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하 키스트)의 가족기업을 의미하는 ‘K-클럽’에 가입, 유망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음과 동시에 미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주)바이오뷰텍은 지난 4일 키스트 국제협력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8기 회원사로 K-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부연구기관 키스트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 다양한 특성분석 장비 등을 기반으로 단·중·장기 프로젝트를 가동,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클럽 가입과 관련, 김인영 대표는 “그동안 바이오뷰텍은 화장품 소재·원료 분야에서 신소재를 발굴해 미래를 준비해 왔으며 피부과학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와 원료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히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원료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화장품산업이 세계적인 ‘화장품 허브’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또 “특히 키스트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기계, 분석 장비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바이오뷰텍은 키스트 특성분석센터의 전문가와 손잡고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키스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 차세대 소재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 콜로이드 계면과학을 기반으로 한 나노에멀전 △ 식물유래 계면활성제 △ 이데베논 니오좀 경피흡수 촉진기술을 바탕으로 한 이데베논 안정화 기술 등 세계시장을 겨냥해 개발에 성공한 다양한 소재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와 미국의 글로벌 기업에 원료·소재 등록에 성공, 수출전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 대표는 “이번 K-클럽 가입은 (주)바이오뷰텍의 이 같은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앞으로 키스트와 의약·화장품 분야에서 △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계면활성제의 합성 △ 초임계상태에서 생성되는 콜로이드의 자기조직체의 형성을 통한 약물 봉입물질 개발과 보습유연제 소재 개발 등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좋은 원료·소재를 국내 화장품 기업이 먼저 제품화함으로써 K-뷰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