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대표 백양희, 아네스 안)이 유니레버벤처스를 신규 투자자로 맞이했다. 유니레버벤처스는 도브‧퍼실‧립톤 등을 보유한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의 벤처투자‧사모펀드 운용 자회사다.
라엘은 유니레버벤처스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출국 15개 외 중국‧라틴 아메리카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목표다.
김지영 라엘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 아마존 생리대 분야 판매 1위를 달성한 생리대를 시작으로 글로벌 여성용품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라엘은 2016년 한인 여성 3인이 미국에 설립한 여성용품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8년 한국 지사를 세우고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는 △ GS리테일-미래에셋 합작 펀드 △ 소프트뱅크벤처스 △ 에이티넘파트너스 △ 슈피겐 △ 뱀벤처스 △ TBT벤처캐피탈 △ 롯데쇼핑 △ 닉스코스메틱 창업주 토니 고 △ 프리츠커그룹 등이다.
라엘은 ‘여성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든다’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 팬티라이너 △ 여성청결제 △ 여성청결티슈 △ 시트 마스크 △ 스팟 패치 등을 선보였다. 2019년 매출이 2018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