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印泥 MAP,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 등록 2020.02.04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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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진출 확대…최고 제품·최적 서비스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 회사 MAP그룹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AP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날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와 샤르마 MAP그룹 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MAP그룹이 운영하는 유통망을 통해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과 아세안을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성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중 특히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4천800억 원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약 11조4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유로모니터 자료 근거)되는 거대 시장이다.

 

MAP그룹은 SOGO·갤러리 라파예트·세포라 등 글로벌 채널과 스타벅스·자라 등 글로벌 브랜드 현지 운영권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대형 유통 회사. 인도네시아 70여 도시에 약 2천300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설화수를 위시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MAP그룹의 로드숍·백화점·드럭스토어를 통해 더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과 만나게 된다.

 

배동현 대표는 이번 협약과 관련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사 MAP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MAP사의 유통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서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적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샤르마 CEO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파트너십 덕분에 우리가 운용 중인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됐다”며 “현대적 아름다움과 웰빙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후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마몽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뛰드하우스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게 된 것. MAP그룹과의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시장에서의 뷰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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