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킬너 데시엠 CEO “한없이 투명한 디오디너리”

2021.01.15 23:00:00

직관적 효능‧진정성 내세운 캐나다 스킨케어 브랜드
올리브영‧시코르 입점…단독 매장 연남 스토어 오픈

 

‘나이아신아마이드 10%+징크 1%’, ‘글리코릭 애시드 7% 토닝 솔루션’, ‘히알루로닉 애시드 2%+비5’.

 

화장품 성분을 제품명에 그대로 노출한 디오디너리의 인기 제품이다. 한국 소비자가 열광했다. 도대체 왜? 이유가 궁금했다. 

 

디오디너리는 2016년 탄생한 캐나다 스킨케어 브랜드다. 직관적 효능과 합리적 가격,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에스티로더도 이 브랜드에 투자를 단행했다. 

 

코로나19가 무색하게 국내서도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올리브영‧시코르 입점에 이어 9월 서울 연남동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디오디너리를 비롯해 니오드‧하일라마이드 등을 보유한 데시엠(DECIEM)의 CEO이자 공동 창립자 니콜라 킬너(Nicola Kilner)에게 이유를 들어봤다. 

 

- 데시엠 창립 계기는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Boots)의 혁신 부서에서 바잉 매니저로 일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인디드 랩스(Indeed Labs)를 설립한 브랜든 트뤽스(Brandon Truaxe)를 만났다. 그의 생각과 에너지가 나를 사로 잡았다. 화장품업계에서 선한 힘을 발휘해보자는 브랜든의 제안을 받아들여 2013년 데시엠을 함께 창립했다. 

 

- 데시엠의 주요 브랜드는

데시엠은 라틴어로 10을 뜻하는 데시마(Decima)에서 파생했다. 한번에 브랜드 10개를 론칭해 경제성‧효율성을 살리는 운영 정책을 펼쳤다. 놀랍게도 디오디너리(The Ordinary)는 11번째 론칭한 브랜드지만 가장 성공했다. 니오드(NIOD)는 데시엠의 보석같은 테크로놀로지 브랜드다. 하일라마이드(Hylamide)는 과학적으로 피부 관리에 접근했다. 더 케미스트리 브랜드(The Chemistry Brand)는 보디케어 브랜드지만 얼굴에 사용하는 소비자도 많다.

 

- 디오디너리의 왜 성분을 제품명에 내세우는가

디오디너리의 핵심은 정직과 진실성이다. 스킨케어 임상 기술로 개발한 진정성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높은 효능,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한다. 

디오디너리는 투명하다. 패키지에 적은 이름이 곧 제품 성분이다. 성분을 그대로 밝혀 소비자가 제품을 정확하게 선택하도록 돕는다. 소비자는 피부가 원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고 구매할 수 있다. 많은 고객이 화장품 성분과 스킨케어 루틴 등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있다. 데시엠의 미션은 과학적인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글로벌 뷰티업계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 코로나19로 언택트 쇼핑이 대세다. 데시엠만의 언택트 서비스가 있다면?

4월 버추얼 컨설팅 서비스인 ‘데시엠 앳 홈’(DECIEM AT HOME)을 론칭했다. 데시엠의 이커머스 플랫폼과 전 세계 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앰버서더들을 결합한 서비스다. 채팅‧전화‧영상을 통해 무료로 스킨케어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스킨케어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다. 얼굴을 직접 맞대지 않고도 인간적인 요소를 체험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 올 한해 한국서 성장속도가 빠르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동시에 늘렸는데

한국은 아시아시장을 선도하는 뷰티 선진국이다.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가 아시아 진출에 앞서 한국시장에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은 디지털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커머스 확장 전략에 도움이 된다. 소셜 미디어가 가진 파급력과 입소문은 전세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 디오디너리 연남 스토어를 연 것은 이 때문이다. 디오디너리는 올해 올리브영‧시코르‧마켓컬리 등에 진출했다. 한국을 다리 삼아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

 

- 데시엠의 2021년 계획은

화장품 성분과 패키지,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지속 가능한 시스템에 맞춰 계획하고 실행할 것이다. 사회적 기업 인증(B Corp Certification)을 받는 것이 목표다. 새로움이 새로움을 불러들인다. 새 시장에서 고객을 만나기 위해 더없이 투명해지겠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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