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거나 좋거나’ 중국서 뜨는 비누

  • 등록 2021.04.13 1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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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보습 기능성 미용비누 새바람

중국서 고체비누가 뜨고 있다. 미백‧보습‧영양 등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고체비누가 인기다. 아미노산‧히알루론산‧슈퍼푸드 성분 등을 더한 뷰티비누도 주목받고 있다. 두피‧헤어용 비누와 에센스 보디 비누 등도 등장했다. 저자극‧친환경‧다기능을 내세운 비누는 중국 클렌징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고체비누시장 62억 3천만 위안

 

중국서 비누는 지난 10년 동안 핸드워시‧폼클렌저‧보디워시 등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감소해왔다. 최근 새로운 비누가 나타나면서 고체 비누 사용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코트라 중국 창사무역관이 발표한 중국 고체비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규모는 62억 3천만 위안이다.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약 55%를 점유했다. 세이프가드는 점유율 35%로 1위다.

 

인플루언서 추천 비누 ‘좋아요’

 

최근 2년 간 비누시장서 돌풍을 일으킨 브랜드는 △ LITTLE DREAM GARDEN(半亩花田), △ PWU △ DORADOSUN(朵拉朵尚) △ TOUMI(透蜜) △ SNEFE(雪玲妃) △ AOEO 등이다. 이들 브랜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며 정체된 고체비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누의 형태‧포장‧효능 등을 차별화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 것이 매출 비결로 꼽혔다.

 

알리바바에서 고체비누는 2019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매출액 약 16억 위안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기 가격대는 △ 60~80 위안 △ 20~40 위안 △ 40~60 위안 순이었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20 위안 이하 저가형 제품이 가장 잘 팔렸다.

 

‘진드기 제거’ ‘유황’ ‘수제’ 비누 인기

 

매출액이 높은 고체비누는 진드기 클렌징 효과를 강조했다. 유황 비누, 수제 비누, 유분 조절 비누 등도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중국 주요 온라인몰에서 매출 100위에 든 제품의 주요 키워드는 △ 진드기 제거 △ 세정 △ 유황 △ 수제 △유분 컨트롤 △ 보습 △ 여드름 제거 △ 향기 유지 △ 순한 성분 △ 윤기 △ 아미노산 등이다.

 

기능성 비누시장 ‘맑음’

중국 소비자는 바쁜 일상에서 기능성 비누로 시간을 절약하고 편리함을 추구한다. 고체비누는 기본 클렌징 효과 외 진드기 제거나 스킨케어 효과를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눈이 즐거워지는 ‘비주얼 비누’도 SNS에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트라 중국 창사무역관 측은 “중국 소비자는 진드기 제거나 살균을 위해 비누를 사용해왔다. 최근 간단한 세정‧살균 기능에 화이트닝‧영양 효과 등을 접목한 고체비누가 세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는 친환경, 순한 성분, 저자극, 안전성 등을 눈여겨본다. 혁신적이거나 새로운 비누에도 지갑을 연다. 디자인과 성능을 차별화한 비누로 중국 세정시장을 공략할 시점이다”고 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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