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비건코스메틱’ 영향력 키운다

2021.11.07 14:27:56

국내·글로벌 고객사 확대…헤어·보디·스킨케어·색조까지 커버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화장품 ODM·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화장품 전 카테고리에 걸쳐 비건 생산제품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건 제품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씨엘은 최근 비건 인증기관 프랑스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제주 공장에 대한 비건 인증을 갱신, 모든 생산공장 비건 인증을 유지했다.

 

 

지난해 3월 원료의 제조 공정도·원천 확인서·동물 실험·동물성 원료 배제 등 서류심사와 제조시설·설비 청결도 등을 포함한 현장실사를 최종 통과, 생산설비에 대한 이브 비건 인증을 통과했었다.

 

이 회사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을 독자 발효 기술로 가공함으로써 항산화 활성과 피부진정 효능을 확인하고 이를 적용한 ‘비건 콤부차’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건의 결합이며 고기능 ‘클린뷰티’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유씨엘은 기술 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관심이 적었던 비건 인증을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건 인증 제품은 주로 스킨케어 제품으로 개발, 출시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씨엘 측은 △ 탈모 증상 완화 △ 두피 강화 △ 두피 쿨링 △ 더마 등에 이르기까지 기능을 중시하는 헤어 카테고리까지 확장했다.

 

비건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시장을 넘어 색조 시장까지 넓어지고 있다.

 

유씨엘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메이크업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메이크업 제품 개발·국내 생산 공급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 메이크업 시장에 진입했다. 아이섀도·립스틱·리퀴드 립 컬러·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 등의 생산설비를 구축, 해외 공급처 이용 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등 물리 상의 한계와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 동물 실험·동물성 원료 반대 △ 그린·비건 뷰티를 포괄하는 ‘클린 뷰티’를 지향하면서 소비자의 윤리·사회 신념을 지지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고타의 제품은 대부분 비건 인증이 가능한 제형이다.

 

따라서 파라벤·유해 화학약품·동물 유래 성분 라놀린이나 비즈왁스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색조 제품 개발과정에서 ‘불변의 원칙’처럼 받아들여지던 ‘카본·실리콘·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3無) ‘선명하고, 매끄럽고, 뛰어난’ 텍스처와 표현력을 구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씨엘이 생산하는 이브 비건 인증 제품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두 배 가까운 성장셀르 보였으며 한국비건인증원·비건 소사이어티·비건 브이라벨 인증 제품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킨·헤어케어에 머물지 않고 메이크업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독자 제형과 강력한 특허 성분을 적용한 비건 처방을 확보해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