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소비자원에 화장품 상담이 증가했다.
신년과 설명절을 맞아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도 동시에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1월 한달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했다.
빅데이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살핀 결과 일반화장품 상담이 크게 늘었다. 1월 일반화장품의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10.2%로 조사됐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8.5%) △ 실손보험(2.4%)이 뒤를 이었다.
일반화장품 상담 이유로는 ‘제품 소개 페이지에 나온 추가구성품이 배송되지 않아서’로 나타났다.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택배사 파업으로 인한 배송 지연이 원인으로 꼽혔다. 반품이나 환불을 요청한 사례가 많았다.
소비자 상담을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30대(28.0%)다. 30대가 진행한 1월 상담건수는 1만1천830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 40대(11,675건‧27.7%) △ 50대(8,401건‧19.9%) 순이었다.
소비자 상담 사유는 △ 품질‧AS 관련(11,234건‧25.2%) △ 계약해제‧위약금(10,971건‧24.7%) △ 계약불이행(6,634건‧14.9%) 등이다.
일반판매 외 소비자 상담이 많은 분야는 △ 국내 전자상거래(12,537건‧28.2%) △ 전화권유판매(2,936건‧6.6%) △ 방문판매(1,713건‧3.8%) 순이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상담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