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는 의료기기’ MD크림 전쟁

2022.02.25 12:28:54

화장품‧제약업계 경쟁…‘재판매 금지’ 제도 정비

 

겨울은 보습의 계절이다. 최근 ‘바르는 의료기기’ MD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MD(Medical Device)크림은 손상된 피부장벽에 물리적 보호막을 만드는 제품이다. 일반 화장품이 아닌 2등급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에 해당하는 의료기기다. 피부장벽이 손상된 피부 질환자가 의료진 처방을 거쳐 병의원에서 구매한다. 실손보험을 적용할 수 있어 보습제를 자주 덧발라야 하는 아토피‧극건성‧민감성 피부가 많이 찾는다.

 

마스크 착용과 외부 환경 등으로 각종 피부 질환자가 늘면서 MD크림 시장도 커졌다. 화장품회사는 물론 제약사까지 뛰어들어 판을 키우고 있다. 피부장벽 강화는 물론 보호‧보습 효과를 내세운 저자극 MD크림이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에스트라 크림 MD는 손상된 피부장벽에 보호막을 만든다. 피부장벽 내 수분을 유지하고 피부를 회복시킨다. 피부지질 성분을 함유한 독자 DermaON 기술로 연약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 지질 성분을 함유했다.

 

듀크레이의 덱시안 메드 크림은 정제수를 포함해 총 19가지 성분으로 만들었다. 보습 연화 작용을 하는 하이드록시데신 글리세린 쉐어버터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이 주 원료다.

 

피부 장벽의 보습을 개선해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피부에 물리적 보호막을 만들어 피부 건조 증상을 해결한다. 3개월 영아부터 민감한 피부를 지닌 성인까지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다.

 

네오팜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 크림 엠디는 악건성‧문제성 피부용 고보습 제품이다. 건강한 피부를 재현한 피부 장벽 기술 MLE®와 디펜사마이드™' 성분을 적용했다. 화상이나 건조 부위에 도포하면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한다.

 

동아제약 파티온은 메디컬 인텐시브 크림 엠디를 약국에 선보였다. 특허받은 석류‧흰버드나무껍질 추출물과 글리세린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등이 손상된 피부를 보호한다.

 

MD크림이 민감성 피부용 보습제로 각광받으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병원 처방을 거쳐 MD크림을 구매한 뒤 재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체는 MD크림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과잉진료와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MD크림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다. MD크림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지만 이를 되파는 이들이 암암리에 늘고 있다. 금융당국과 TF를 꾸려 MD크림 관련 보험금 지급 기준을 재정비하고 있다. 3월 변경된 기준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일주일 그만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