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펌(대표 한윤재)이 1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화장품 고효능 신소재를 개발하고,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대표 최병진‧박시준)는 바이오 소재 기술 플랫폼을 가진 회사다. △ 식물 엑소좀 분리 정제 기술 △ 식물 유전 공학 기반 생합성 기술 △ 생리활성물질 안정화 기술 등을 보유했다.
특히 이 회사는 ‘플랜트 엑소좀’을 고효율로 양산하는 ‘ExotractionTM’ 기술을 보유했다. 플랜트 엑소좀은 식물에 있는 세포외 소포체다. 플랜트 엑소좀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효능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역량을 갖췄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 역할을 한다. 2022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식물이 만드는 플랜트 엑소좀은 화장품‧의약‧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물 본연의 생명력과 효능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더마펌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와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플랜트 엑소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더마펌 대표 제품인 ‘울트라 수딩 R4’ 라인에 적용한다.
나아가 양사는 △ 유전자가위기술(CRISPR/Cas9) △ 식물 유전공학 기반 신물질 생합성 기술 △ 식물 특수 재배기술 등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오택진 더마펌 CIO 센터장은 “차세대 유망 물질인 플랜트 엑소좀 연구 개발에 집중할 전략이다. 플랜트 엑소좀 기술력을 가진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와 손잡고 고효능 화장품을 선보이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