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뷰티테크 스타트업' 키운다

  • 등록 2022.08.31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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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랩‧레지에나‧비컨 바르셀로나 쇼핑몰 입점 지원

서울시가 뷰티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대표 김현우)은 국내 뷰티테크 스타트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룰루랩‧레지에나‧비컨 등 3개사는 바르셀로나 대형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 입점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품을 전시하고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들 회사의 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담당한다.

 

룰루랩은 AI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기업이다. 레지에나는 메디컬 홈뷰티 솔루션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비컨은 두피‧탈모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제안하는 ICT 솔루션 업체다.

 

룰루랩과 레지에나는 피부 측정과 진단 기술을 통해 현지인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방법과 제품을 추천한다. 비컨은 IoT 진단 디바이스로 두피‧탈모 상태를 측정한다. 측정값을 분석해 헤어케어법과 제품을 제안한다.

 

서울산업진흥원 ‘해외 실증 테스트 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맞춤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30일(수) 서울창업허브에서 바르셀로나 시(市)와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서울과 바르셀로나 우수 창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파우 솔라니야(Mr. Pau Solanilla) 바르셀로나 시 정부 관계자와 바르셀로나 시의회 의원, 베로니카 탄(Ms. Veronica Tan) 바르셀로나 시의회 아시아 지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와 뷰티테크 스타트업 룰루랩‧레지에나‧비컨‧원투씨엠, 모픽 등이 자리를 빛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전략이다. K-뷰티테크 기업이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가도록 힘을 보태겠다. 서울과 바르셀로나 시의 기술창업을 활성화해 비즈니스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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