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닝은 매월 10일을 기준으로 전월 한 달 동안 코스모닝닷컴에 실린 전체 기사의 꼭지별 클릭수를 분석한다. 독자가 어떤 분야의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화장품시장 트렌드를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분석은 B2B 중심의 코스모닝 독자가 가진 화장품업계 관심도를 집중 반영한다. 기사 분석 자료가 화장품회사의 마케팅‧영업‧홍보‧상품개발‧연구개발 부문 경영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원료회사와 부자재회사 등 전방산업 종사자와 다양한 경로의 화장품 유통업 등 후방산업 종사자의 전략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편집자 주>
화장품업계는 9월부터 가을 겨울 시장으로 접어든다. 계절이 바뀌면서 시장에 대비하는 트렌드 시장 분석 자료가 주목 받았다. 애널리스트의 소비 흐름 분석과 오픈서베이의 마스크 벗은 뷰티 트렌드 기사가 높은 조회수를 올렸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해외시장 특징을 설명한 기사도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화장품시장과 비건인증 비베지(BeVeg)를 다룬 기사 2건도 관심기사 목록에 올랐다.
“소비 파편화, 되돌릴 수 없는 메가 트렌드” 기사가 2위를 기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나노뷰티’ 보고서를 다뤘다. 기사에서는 △ 나노뷰티 : 대중의 종말 △ 국내 시장 : 넥스트 에어쿠션이 없는 이유 △ 중국 시장 : 한국이 부럽지가 않어 △ 미국 시장 : 멀어도 가야할 길 등을 다뤘다. 브랜드는 모래알처럼 쪼개져 소비되고, 화장품 ODM 업체가 유리한 환경이며, 개인의 취향은 데이터로 쌓이고, 소비 파편화는 되돌릴 수 없는 메가 트렌드라는 진단을 내렸다.
3위 기사는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마스크를 벗은 뷰티 트렌드’를 보도했다. “Less, But Better” 화장품 뜬다’ 제목의 기사다. 이 기사는 엔데믹 시대의 화장품 시장을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으로 요약했다. 소비자는 코로나 3년차에 접어들면서 간편하고 똑똑한 화장품을 찾는다. 멀티 기능성 화장품‧패드‧에센스가 유망하다. 화장품의 원료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리뷰에 대한 불신이 늘었다. 소비자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일부 화장품 앱이 조장한 성분 만능주의가 사그라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미국이 꼽히면서 미국시장과 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4위 기사는 ‘미국 비건시장 ‘쨍쨍’ 비베지는 ‘반짝’이 차지했다. NSF코리아와 티앤씨인증원이 ‘미국 소비 트렌드와 BeVeg 인증의 차별성’을 다룬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K-컬쳐 붐이 K-뷰티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비건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에서 통용되는 비건 인증마크가 필수라는 의견이다.
11위 기사 ‘미국 비건’ 보고 그냥 가기, 있기 없기?‘에서도 BeVeg을 소개했다. BeVeg는 제품과 제조과정 등의 비건 적합성을 보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화장품은 물론 식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등에 적용된다. 브랜드사‧원료사‧제조공장‧소분업체‧유통사 등이 BeVeg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남원과 제주 등 지자체 화장품 뉴스도 관심 받았다. ‘남원코스메틱웨이브, 17일 개막 2주간 ‘장정’이 8위를 지켰다. 남원시와 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가 개최하는 ‘2022 남원코스메틱웨이브’가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 본궤도 진입‘은 15위에 들었다. 제주테크노파크 주관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아람휴비스·톤28·릴리커버·대한뷰티산업진흥원 등이 ‘2022년 인터참코리아’에 부스를 열었다. 이들 기업은 제주도가 지원하는 맞춤형 화장품 사업모델을 알렸다.
아울러 △ 뉴스해설-아모레의 ‘타타하퍼’ 역삼각 합병은? △ K-뷰티 수출 대상국 10위 馬聯, 카밍 기능에 ‘진심’△ 토니모리, 에이투젠 유한양행에 팔았다 △ “K-뷰티 수출 비중, 中·홍콩 줄었다지만…”△ ‘O-아미노펜’ 등 염모제 5개 원료 사용금지 추진 등이 조회수 1천회를 올리며 관심기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