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한국 화장품 기술수준 대해부①-대·중분류 기술별 기술수준

  • 등록 2023.01.02 09: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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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술수준 0.7% 포인트 하락, 격차는 2.1년까지 추격
제형기술, 최고 수준 유지…소재기술 부문 82.2%·기술격차 2.7년 존재

피부과학 응용소재 선도기술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황재성·이하 사업단)이 발표한 2022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화장품 기술수준은 86.1%로 최고 기술 보유국과 2.1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2018년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은 86.8%에서 86.1%로 0.7% 포인트 하락했고 기술격차는 2.4년에서 2.1년으로 0.3년 축소된 결과지만 큰 변화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분류 기술별 기술수준

화장품 대분류 기술별 기술수준을 보면 지난 2018년과 같이 △ 제형기술이 91.7%로 가장 높았고 △ 용기·용품기술 84.7% △ 평가기술 83.5% △ 소재기술 82.2%였다.

 

제형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국 대비 9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격차는 1.2년으로 따라붙었다. 제형기술 수준은 지난 2018년에 비해 2.1% 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기술격차는 0.5년 감소하는데 성공했다.

 

용기·용품기술이 84.7%(기술격차 2.3년)로 2018년에 비해 기술수준은 4.2% 포인트 하락하고 기술격차는 0.3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평가기술의 경우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83.5%(기술격차 2.4년)로 2018년과 비교했을 때 기술수준은 1.2%p 하락하고 기술격차는 0.3년 줄였다.

 

소재기술 수준은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82.2%(기술격차 2.7년)로 지난 2018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낮았다. 기술수준은 2018년도에 비해 2.1% 포인트 하락했고 기술격차는 0.4년 감소했다.

 

전체 기술수준에 비해 제형기술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소재와 평가기술, 용기·용품기술은 낮게 나타났다.

 

중분류 기술요소별 기술수준

소재기술 중분류 기술에서는 지난 2018년과 같이 소재분석 표준화 기술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소재분석 표준화 기술은 84.4%로 2018년의 87.7%에 비해 3.3% 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술격차는 2.3년으로 2018년에 비해 0.1년 감소했다.

 

 

△ 소재탐색기술은 82.4%로 2018년의 84.1%에 비해 1.7% 포인트 하락에 기술격차는 2.7년 △ 소재확보기술은 81.1%로 가장 낮아 2018년의 81.7%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 기술격차는 2.8년으로 평가됐다.

 

제형기술 중분류 기술별 기술수준을 보면 지난 2018년과 같이 안정성향상 제형기술이 가장 높은 동시에 세계 최고 기술수준이었다.

 

 

안정성향상 제형기술 수준은 2018년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95.4%에서 최고기술 보유국으로 평가받았다. 안정성 향상 제형기술은 첫 조사가 이루어진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기술수준이 향상된 케이스였다.

 

효능향상 제형기술은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92.2%로 2018년의 86.4%에 비해 5.8% 포인트 상승했고 기술격차는 1.2년으로 나타났다. 제형차별화 융합기술(2018년의 감성차별화 제형기술에서 기술명 변경)은 88.8%로 2018년 92.5%에 비해 3.7% 포인트 하락했으며 기술격차는 1.6년이었다. 안전성향상 제형기술은 88.4%로 2018년의 85.8%에 비해 2.6% 포인트 상승과 1.5년의 기술격차를 보였다.

 

사업단 측은 “제형기술은 전반적으로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안정성향상 제형기술과 효능향상 제형기술은 최고 기술 보유국의 90% 이상에 해당하는 높은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안정성향상 제형기술과 효능향상 제형기술, 그리고 안전성 향상 제형기술은 2014년 첫 조사 이후 꾸준한 기술수준 향상이 이뤄지는 부문”이라고 밝혔다.

 

평가기술 중분류 기술수준의 경우 효능 평가기술이 87.4%로 가장 높았다. 효능 평가기술은 최고 기술 보유국 대비 87.4%로 2018년의 85.7%에 비해 1.7% 포인트 상승,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기술격차는 1.8년이었다.

 

 

△ 안정성 평가기술이 83.9%로 2018년의 87.7%에 비해 3.8% 포인트 하락에 기술격차 2.2년

△ 안전성 평가기술은 82.8%로 2018년의 85.1%에 비해 2.3% 포인트 하락, 기술격차 2.8년 △ 사용성 평가기술은 77.3%로 2018년의 80.0%에 비해 2.7% 포인트 하락, 3.2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했다.

 

효능평가기술은 2014년 이후 꾸준히 기술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나 그 이외의 안전성 평가기술과 안정성 평가기술, 사용성 평가기술은 2018년에 비해 기술수준이 하락하는 모양새다. 특히 안정성 평가기술은 2014년 첫 조사 이후 지속 하락세다.

 

용기·용품기술 중분류 기술수준은 지난 2018년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설계 기술 수준이 가장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 새로 추가한 친환경 용기기술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그쳤다.

 

 

디자인-설계기술은 91.7%로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기술격차는 1.1년으로 2018년의 1.5년에 비해 0.4년 감소했다.

 

△ 보관기술이 85.7%로 2018년 87.3%에 비해 1.6% 포인트 하락, 기술격차는 2.1년 존재 △ 토출-분사설계 기술은 84.9%로 2018년의 86.3%에 비해 1.4% 포인트 하락, 기술격차는 2.6년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추가한 친환경 용기기술은 가장 낮은 78.0% 수준, 그리고 기술격차는 3.0년이었다.

 

결국 디자인-설계기술의 국내 기술수준은 비교적 높은 기술수준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이슈로 등장한 친환경 용기기술 부문에서는 최고 기술 보유국가와 큰 격차가 존재했다.

<코스모닝 편집국>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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