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대식 링고글로벌 상무 “지금, 여기, 틱톡”

  • 등록 2023.01.17 0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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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동남아‧중국‧영국 진출 지원
틱톡 숍 입점‧운영‧마케팅‧물류 원스톱 서비스

 

‘어? 누가 없앴어… 진입장벽.’

 

벽이 사라졌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팔 수 있는 시대다. 공급과잉 시대에는 차별화가 핵심이다. 영리하게 잘 팔아야 한다. 무엇을, 어디서, 누구와 손잡고 팔 것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노젓는 K-뷰티 브랜드라면 더욱 그렇다.

 

전세계 방문자수 1위. 앱 다운로드 수 35억회. 일 평균 사용시간 1위. 월간 이용자 수 13억. MZ세대 유저 81%. 틱톡이다. 틱톡은 유튜브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로 떠올랐다. 15초 이내의 동영상 플랫폼이 틱톡의 주 이용계층은 10대다. 이들은 상업적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참여도가 높다. MZ세대의 장난감으로 자리잡은 틱톡은 짧고, 빠르고, 강력하다는 점을 내세워 세계로 뻗어 나간다.

 

틱톡은 콘텐츠를 너머 커머스 사업을 확대하는 단계다. 틱톡 숍(TikTok Shop)을 열고서다. 틱톡 숍은 제품 노출과 매출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놀이하듯 제품을 판다. ‘즐거움과 커머스가 어우러진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플랫폼’. 틱톡의 지향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해시태그 ‘#TikTokMadeMeBuyIt’ ‘#틱톡보고삼’ 등이 틱톡의 위상을 입증한다.

 

틱톡 숍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영국 등서 운영된다. 포스트 차이나 전략으로 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K-뷰티에게 기회다. 진입장벽 없이, 발 빠르게, 구매력 있는 젊은 층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다.

틱톡도 K-뷰티를 눈여겨본다. 동남아 소비자가 선호하기 때문이다. 틱톡 본사가 틱톡숍 운영을 위해 링고글로벌과 손잡은 이유다.

 

 

“링고글로벌은 K-뷰티 브랜드가 틱톡에 진출하도록 지원해요. 틱톡 숍에 입점해 효율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콘텐츠와 커머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보유했죠.”

 

민대식 링고글로벌 상무다. K-뷰티의 틱톡 숍 입점부터 운영까지 총괄한다. 그는 더페이스샵 영업 총괄이사를 거쳐 LG생활건강 BS개발 부문장으로 활약했다. 더우인을 운영했다. 25년 경력을 보유한 뷰티 유통 전문가다. 브랜드를 알아보는 눈과 키우는 전략을 체득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글로벌 수출은 콘텐츠 전자상거래 크로스보더로 진화하고 있어요. 틱톡은 전세계 브랜드와 콘텐츠, 고객을 한번에 연결하는 플랫폼이에요. 전세계 13억 월간 활성 이용자수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죠. 즐거움을 무기로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만들어요. 성장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입니다.”

 

그는 놀면서 쇼핑하는 틱톡 숍에서 K-뷰티의 가능성을 봤다. 세계는 지금 한국에 관심을 보인다. 틱톡 국가별 해시태그 검색량을 살펴보면 한국(Korea, Korean)은 세계 3위다. 미국과 영국 다음 가는 인지도를 가진 나라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를 원하는 상황이에요. 링고글로벌은 틱톡 숍 입점을 위한 시장조사부터 국가별 틱톡 계정 개설, 상품 등록‧관리, 크리에이터 매칭, 콘텐츠 제작, 물류를 한번에 해결해요. 국내 유일의 틱톡숍 파트너사답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는 틱톡 생태계를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에서 매출이 나오는 콘텐츠와 광고를 연구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일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다.

 

동남아 소비자는 한국을 동경하고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고 구매에 적극적이다. 동남아 소비자에게 K-뷰티를 판매할 적기라는 판단이다.

 

 

“해외 진출이 익숙치 않은 브랜드가 많습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가성비 높은 한국 화장품을 선별해 틱톡에 알릴 겁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죠. 국가별 카테고리별 자동화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K-뷰티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요. 3월까지 뷰티 브랜드 30개를 틱톡 숍에 론칭할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금, ‘지금’을 향해 뛴다. 링고글로벌을 통해 틱톡 숍에 닿을 지름길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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