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와 (사)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회장 이지원·이하 JCCA)가 지난 8일 UCL(주) 대회의실(제주도)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기업의 해외진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지원 회장은 “IBITA와의 긴밀한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화장품’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특히 ‘제주화장품인증제도’는 지자체 최초의 지역 화장품 품질 인증 제도이자 천연·유기농·오가닉 등을 아우르는 클린뷰티를 선도할 수 있는 제도 차원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엔데믹 시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클린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IBITA는 광범위하게 구축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JCCA 회원사와 제주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관련해 윤주택 IBITA 회장은 “전 세계 45국가·75개 화장품·뷰티 전시·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화장품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UAE를 포함한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K-뷰티 수출 지원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UAE·프랑스·영국·독일·스페인·일본·미국·대만 등 19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GCC 한국대표부 역할도 담당하고 있어 JCCA 회원사·제주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와 함께 유망 전시회의 IBITA 홍보관 등을 십분 활용, 제주도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홍보 활동을 비롯해 △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 현지 바이어 매칭 등을 JCCA와 함께 해 나갈 계획도 덧붙였다.
양 측은 첫 협력 사업으로 ‘2023 코스모프로프 볼로냐’(이탈리아 볼로냐·3월 16일~18일)에 제주인증화장품 공동관을 구성·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 코스모프로프 아시아(홍콩·11월 14일~17일) △ 제 2회 남미(브라질·멕시코) 미션코리아‘의 남미 구매자 수출상담회 역시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외에도 IBITA가 진행하는 해외전시회·무역지원 사업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사업팀(김봉석 팀장·김대경 연구원)과 가진 세 기관 회의에서 체계화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주 화장품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무분별하게 소비되고 있는 제주 이미지를 보호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향후 사업의 방향도 잡았다.
윤주택 회장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유럽 GCC·UAE 할랄 인증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IBITA가 가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양 측이 추구하는 사업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