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023년 2분기 보건산업 제조기업 297곳 경영실적 분석

화장품·제약·의료기기 등을 아우르는 보건산업 전체의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 1분기 대비 성장성·안정성은 완화 추세를 보였으나 수익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의 마이너스 14.4%에서 2분기에는 9.8% 포인트가 증가한 마이너스 4.6%였다. 총자산 증가율의 경우에는 2022년 2분기의 5.8%에서 마이너스 0.9%로 6.7% 포인트가 떨어졌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www.khidi.or.kr ·이하 진흥원)이 분석· 발표한 2023년 2분기 화장품·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97곳의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그렇지만 화장품 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1분기의 0.4%에서 2분기에는 1.1%로 0.7% 포인트가 늘어났다. 총자산 증가율은 2022년의 마이너스 0.6%에서 0.5% 포인트가 증가한 0.1%를 기록해 제약(-0.9%)와 의료기기(-1.9%) 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성을 파악할 수 있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경우 화장품 산업은 2분기 동안 6.9%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7.3%보다 0.4% 포인트가 하락했고 이는 제약(9.3%)과 의료기기(7.9%)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에서도 6.2%를 기록한 화장품 산업은 10.4%의 의료기기, 8.4%의 제약 산업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 보다 마이너스 21.6% 포인트를 기록한 의료기기, 마이너스 2.7% 포인트를 나타낸 제약 산업에 비해서는 작은 감소폭(-0.9% 포인트)을 보였다.
기업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 지표에서 화장품 산업은 2023년 2분기에 25.3%를 기록해 25.4%를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고 직전 1분기의 26.5%보다는 1.2% 포인트가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화장품 산업의 부채비율은 보건산업 전체의 41.9%보다 16.6% 포인트가 낮았고 제약(49.9%)과 의료기기(37.1%) 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함으로써 가장 안정성있는 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 동기와 같은 6.0%, 직전 분기보다는 0.6% 포인트 늘어나기는 했지만 보건산업 전체(9.6%)는 물론 제약(11.2%)과 의료기기(8.3%)의 의존도 보다는 낮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기업경영분석은 △ NICE신용평가정보 재무정보 제공시스템 기업별 재무정보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진행했으며 화장품 산업의 경우에는 외감기업 가운데 화장품 산업 분류에 해당하는 제조업체 46곳(상장사 36곳·비상장사 10곳)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