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슬록(대표 김기현)이 ‘지속가능 MD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지속가능 MD클럽’에 가입하면 지속가능 검증 화장품(K-Sustainable)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슬록은 지속가능 화장품 목록과 검증 확인서‧보고서를 무료 제공한다. 또 MD 추천 제품에 한해 지속가능 검증 서비스 비용을 할인한다.
슬록의 플랫폼인 슬슬라잎과 노웨이스트 등에 제품을 알릴 기회를 준다. 슬록이 실시하는 제품 품평‧세미나‧설문조사도 참여 가능하다.
지속가능 MD클럽 지원 자격은 △ 뷰티 제품을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 수출업체 MD △ 인플루언서 등이다. 가입 희망자는 슬록 지속가능 검증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기현 슬록 대표는 “지속가능 뷰티시장을 활성화하고 그린워싱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지속가능 MD클럽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설문조사 결과 화장품 소비자 96%가 제품의 그린워싱 여부를 제3기관이 검증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지속가능 화장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속가능 검증 정보를 통해 글로벌 클린뷰티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슬록은 올해 초 지속가능 마케팅 서비스 ‘케이-서스테이너블’(K-Sustainable)을 시작했다. 케이-서스테이너블은 화장품의 지속가능성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화장품의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제품‧브랜드의 환경‧사회적 가치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기업에 검증 확인서와 보고서를 제공한다. 현재 10개 품목이 검증을 마친 상태다. 클린뷰티를 추구하는 브랜드의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서도 이를 검증하는 뷰티기업이 늘고 있다. 영국 뷰티 플랫폼 컬트뷰티(Cult Beauty)는 약 200개의 제품‧유통에 대한 지속가능성 검증 정보를 제공한다. 지속가능 마케팅 테크 기업 프로방스(Provenance)와 손잡고서다. 이를 통해 컬트뷰티는 구매 전환율이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