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화장품수출협회장 “스몰브랜드 신시장 개척”

2024.04.08 08:58:55

중소기업 수출‧교육 강화…라틴아메리카 공동 진출

 

“지금이 기회다.” “남들 다 가는 데 말고 제3국을 뚫어야 한다.”

 

신시장‧신유통‧신영역 창출. K-뷰티의 코어를 키워 성장판 열기. 이경민 한국화장품수출협회 회장의 출사표다. 그는 3월 25일 한국화장품수출협회 정기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화장품업계에 18년 종사하며 ‘작은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을 고민했다. 수출과 교육, 두 가지에서 답을 찾았다.

 

“협회 정회원 100여개사 대다수가 스몰브랜드를 운영해요. 지금 전세계에 스몰브랜드 시장이 열렸잖아요. 수출 해야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모아 해외로 나갈 겁니다. 첫 번째가 브라질을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에요.”

 

이와세코스파한국 본부장인 그는 2019년부터 한해 두세차례 브라질을 방문왔다. ‘인코스메틱스 라틴아메리카’에 부스를 열고, 한인회‧대학 등을 만나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발로 뛰어 체득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나눌 때라고 판단했다.

 

“남미는 무궁한 가능성이 열려있어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격전지죠. 헤어‧메이크업 브랜드가 강세지만 K-뷰티가 알려지면서 스킨케어 시장도 커지고 있고요. 중소브랜드로 협회 공동관을 꾸려 박람회에 참여하면, 부담은 줄이고 성과는 키울 수 있습니다.”

 

그는 K-인디 브랜드의 경쟁력은 세분화와 고효능화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유통망이 다변화하고 탈중국화가 확산됐다. 넷플릭스를 통한 한류 붐과 생성형 AI는 저비용‧고효율 마케팅 시대를 열었다. 중소브랜드가 대형 유통사에 기대지 않고 자생할 길이 생긴 셈이다. 몸집이 가볍고 속도가 빠른 스몰브랜드가 세계를 향해 잽을 날릴 적기다.

 

“한국은 인디브랜드가 뷰티시장을 꽉 잡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생각해요. 스몰브랜드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해외 유통 개척이에요. 5월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컨설팅을 실시해요. 개별 기업의 경쟁력을 키운 다음 함께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겁니다.”

 

그는 함께 성장하기 위해 교육에 우선순위를 뒀다. 연구원에게 마케팅을, BM에게 화학‧피부학을, 회사 대표에게 SNS를 가르친다는 목표다. 사고의 확장이 파이를 키운다. 눈높이가 비슷할 때 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

 

“5월 베트남 국제 소비재 박람회에 공동 참가할 예정이에요. 일본 시장조사와 바이어매칭 행사도 준비 중이고요. K-뷰티가 눈여겨보지 않던 시장, 없던 시장을 협회 차원에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도움, 피부에 닿는 지원이 가치가 있죠.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여 K-뷰티의 성장발판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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