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산업과 ESG, 이렇게 가야 합니다“

  • 등록 2024.06.16 16: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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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학회 ‘2024년 제61회 하계학술대회’
뷰티 교육·라이브커머스 연계 산학관 발전모델 제시

 

뷰티산업과 ESG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한국미용학회(회장 한명숙)가 8일(토)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2024년 제61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ESG로 준비하는 뷰티 산학연의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삼았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ESG 경영에 기반한 뷰티 교육‧취업‧창업 모델이 제시됐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미래형 녹색 일자리 육성안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등도 나왔다.

 

논문 발표에서는 △ 여성의 퍼스널컬러 진단과 화장품 구매의도와의 관계에서 메이크업 행동변화의 매개효과 검증(안진정‧세명대) △ 프랜차이즈 헤어살롱 종사자가 인식하는 ESG 촉진요인이 도입의도에 미치는 영향(권소형‧박은준, 서경대) △ 40-50대 여성이 자각하는 피부노화에 따른 화장품 사용 특성(김현경‧영산대, 송아람‧최미옥‧광주여대 △ K-POP 스타가 화장품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 : 20대를 중심으로(성혜림‧백석대, 허정록‧백석예술대) 등이 소개됐다.

 

ESG와 뷰티산업을 연계한 특강도 진행했다.

 

 

박정규 한국라이브커머스협회 대표는 ‘K뷰티의 ESG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활용 전략’을 내놨다. 한‧중 라이브커머스 산업 동향과 ESG 경영 실천 방안을 설명했다.

 

박정규 회장은 “라이브커머스는 플랫폼‧모바일통신망‧핀테크‧택배물류가 결합한 4차 융합형 산업이다.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 본능과 맞물려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2023년 기준 960조 원, 글로벌 시장 규모는 5,000조 원으로 추정했다. K-뷰티의 제품‧교육‧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뷰티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판매까지 지원하는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헤어‧메이크업‧화장품‧피부 등 뷰티교육과 마케팅‧연기‧창업‧셀러‧MD 교육을 결합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브커머스는 나이‧성별‧외모‧국적과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 박 회장은 라이브커머스로 다문화‧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해 뷰티학과 교수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취‧창업 제도를 통해 정부가 주도하는 ‘Study Korea 300K’(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 유치)에 동참하자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K-뷰티의 ESG 기대 성과로 △ 탄소중립‧친환경 제품 판매 △ 사회적 약자의 창업 지원 △ 수평적 업무 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정미순 지엔퍼퓸 & 플레이버스쿨 대표는 ‘ESG를 반영한 글로벌 향수시장 동향’을 제시했다.

 

세계 최초로 탄소포집 에탄올 향수를 출시한 코티와 생분해성 캡이나 박스를 활용한 향수, 생명공학 바이오 기술로 개발한 향 성분 등을 선보였다.

 

아울러 △ 숙면용 향수 △ 플라워테라피 △ 지구와 바다를 지키는 블루 뷰티 사례를 들려줬다.

 

 

이날 한명숙 한국미용학회장은 “1992년 창립한 학회가 61회 학술대회를 맞았다. 환경 (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뷰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뷰티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국미용학회 61회 학술대회는 아람휴비스‧약손명가‧엠티엠코&머스테브‧미러로이드‧에끌라두‧착한네일‧한국왁싱협회 등이 후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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