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원-스톱 체제 구축

  • 등록 2024.06.23 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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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원재료 재배-가공-포장까지…집약 생산 시스템 완성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을 통해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One-Stop)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남차밭에 들어선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2만3,000m²(7천100평)의 대지에 건축면적 7,200m²(2천200평) 규모다.

 

오설록 제품 연간 646톤 제조 능력과 8천600만 개에 이르는 완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 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녹차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제품 포장까지 이르는 집약 생산 시스템을 완성한 것.

 

지난해 9월 준공한 오설록 티팩토리는 한남차밭에 단순 증설한 신축공장이라는 의미를 넘어 ‘일원화 다(茶)류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급 차 생산지로서의 도약과 제주를 전 세계 차 생산의 중심지로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내외부 설계는 세계 명성을 얻고 있는 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선보이는 오설록 티팩토리는 방문자를 배려해 구축한 순환형 동선 체계가 특징이다.

 

내부공간은 제조-포장-출하의 생산과정 순서에 따라 서측에서부터 동측 방향으로 구성하고 차밭을 향한 남측과 수확한 녹차 원료의 반출입구가 닿은 북측 면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위생관리에 방해 없이 곳곳에 배치한 공정별 관람창을 통해 다류 제조의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방사형으로 흘러내리는 제주 특유의 경사 지형에 따라 한라산을 향한 서측 진입부 쪽에서는 1층 건물로 시작해 지형이 낮아지는 동측 바다로 이동할수록 전체 길이와 높이가 드러난다.

 

모든 기능과 시설은 서귀포 중산간의 완만한 구릉과 마을길 등 기존 자연 지형지물과 순응하도록 배치하고 외관은 제주산 화산송이 벽돌을 중심으로 자재 본연의 기능과 재질을 살려 제주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자회사 (주)오설록농장은 지난 21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을 비롯해 △ 오영훈 제주도지사 △ 위성곤 서귀포시 국회의원 △ 이종우 서귀포시장 △ 송영훈 제주도의원 △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 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식을 가졌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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