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노브가 헤어제품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노브는 4월 일본에 대표 제품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2주만에 매진됐다. 3개월 만에 매장 약 7백곳에 입점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어노브 구매자 가운데 일본인이 약 20%를 차지했다.
어노브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에서 이름난 헤어 브랜드를 여럿 보유했다. 어노브는 헤어 강국에서 이례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과 일본 제품에서 찾기 힘든 꾸덕한 제형이 흥행 비결이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선 가볍고 촉촉한 제형의 트리트먼트가 대중화됐다. 어노브의 꾸덕하고 영양감 있는 제형이 일본 소비자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다는 설명이다. 이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핑크‧네이비를 조합한 패키지와 감각적인 향기도 인기 요인으로 들었다.
어노브가 일본 헤어시장 트렌드와 잘 맞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일본 헤어케어 시장에선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어노브의 모든 제품은 단백질을 주 성분으로 삼았다. 이는 일본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요소로 작용했다.
어노브는 일본 맞춤형 제품으로 ‘데미지 리페어 트리트먼트’를 선보였다. ‘딥 데미지 트리트먼트 EX’의 영양감과 향은 유지한 채 제형에 변화를 줬다. 가볍고 촉촉한 트리트먼트 위주로 사용해온 일본 소비자 특징을 반영해서다.
아울러 어노브는 ‘로프트 코스메 페스트벌’과 ‘K코스메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고 있다. 8월부터 일본 드럭스토어 입점을 늘린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드럭스토어 쇼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