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항노화‧피부케어 사업 진출

  • 등록 2024.07.17 1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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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PDRN/PN 생산공장’ 연내 준공

 

에이피알이 PDRN 소재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경기도 평택에 항노화 신소재 생산시설을 세운다. 건축면적 5천m2 공간에서 모의 PDRN‧PN 등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제조한다. 연내 공장을 준공해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미래 항노화-피부 케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 재생물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은 연어‧송어 정액‧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든 물질이다. 재생‧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국내에선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허가와 함께 등장했다. 초기엔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피부 재생‧미용 분야야 활용된다.

 

PDRN과 PN 관련 시장의 사업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PDRN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76.8억 달러(한화 약 10조 61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용 목적에 집중한 스킨부스터 시장도 성장할 움직임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2030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가 2조 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

 

에이피알은 PDRN 밸류 체인을 단계적으로 완성한다. PDRN‧PN 소재를 화장품 브랜드사에 공급한다. PDRN‧PN를 담은 메디큐브 앰플‧크림도 개발한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병용 효과를 연구해 시너지를 높일 전략이다.

 

아울러 PDRN과 PN의 활용범위를 의료기기 4등급 ‘스킨부스터’(피부)와 ‘조직수복용생체재료’(무릎관절) 영역까지 넓힌다. 스킨케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며 한단계 도약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PDRN과 PN은 탁월한 조직 재생 효과를 인정받은 신소재다. 피부미용과 헬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소재 생산시설을 통해 뷰티&헬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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