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상반기 매출 첫 ‘1조 원 고지’ 돌파

  • 등록 2024.08.12 1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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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 1조783억…2분기 매출도 5515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
인디브랜드 내수·수출 모두 탄탄…동남아 법인 고성장도 성장세 발판

코스맥스가 상반기 화장품 매출 1조 원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코스맥스는 오늘(12일)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2% 증가한 1조7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상반기 연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천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이 매출액도 코스맥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의 미국·일본 등 수출 확대와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법인의 고성장도 한 몫을 담당했다”는 설명을 내놨다.

 

△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922억 원 △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6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9%, 1.5% 증가했다. 2분기의 경우 국내 법인과 동남아시아 법인들이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가 이러한 상승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법인 매출 하락 한국에서 커버

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3천482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345억 원이다. 한국 법인의 경우 해외 고객사의 신규 주문 증가로 직수출 매출이 4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코스맥스 중국법인(상하이·광저우·이센JV)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천4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중국 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는 등 현지 소비 위축의 영향이 컸다.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순손실은 1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매출은 5.6% 소폭 감소한 360억 원에 그쳤다. 주요 고객사 매출은 견조했지만 2분기 물량 일부를 1분기에 앞당겨 생산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오는 3분기부터 미국 LA 서부사무소를 통한 신규 고객사 확대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비용 축소 노력을 통해 분기 BEP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54억 원, 태국법인 매출은 50.8% 증가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

 

두 법인 모두 현지 고객사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초부터 선케어 제품, 색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친 매출 성장을 일궜다. 특히 태국법인은 지난 분기부터 꾸준히 영업 흑자 달성에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

 

회사 관계자는 “K-인디브랜드의 세계화와 혁신 제품 지속 출시,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사와 동반성장하는 코스맥스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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