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시즌2 "이번엔 미용이다"

  • 등록 2024.08.19 1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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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사회중앙회 ‘OMC 헤어월드대회’ 선수단 간담회

 

이번엔 미용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미용 월드컵’이 열린다. 17명. 한국 선수단 숫자다. 역대 최다다. 선수와 코치 라인업도 역대급. 최고끼리 뭉쳤다. 한명 한명이 금메달감이다. 미용으로 'K'를 전세계에 알릴 드림팀이 공식 출전을 선언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가 오늘(19일) 서울 방배동 본회 6층 대회의실에서 ‘2024 OMC 헤어월드대회’ 국가대표 선수팀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24 OMC 헤어월드대회’는 글로벌 미용인들이 모여 기술을 겨루는 자리다. 세계 60여국의 미용 선수·대표단·심사위원 약 4천 명이 참가한다. 뷰티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 파리엑스포에서 열린다. OMC(Organisation Mondiale Coiffure‧세계이미용협회) 주최 아래 미용대회와 트렌드 쇼 등이 펼쳐진다. 

 

OMC 헤어월드대회 국가 대표 선수단은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는 △ 박형대‧김은지‧오승현‧서수경‧이다현(시니어 크리에이티브 헤어바이나이트) △ 태원주‧황춘희‧윤지민(프레스티지 갈라/프레스티지 브라이달) △ 김문정‧양선영‧백운정‧이소정(시니어 오픈 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로맨틱 브라이달) △ 이현주‧김동흔‧조연우‧이도경(주니어 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로맨틱 브라이달) △ 이조은(시니어 스트리트 컷 & 스타일) 등이다.

 

국가대표 선수단 지도는 권기형(대한미용사회중앙회 기술분과위원장) 감독과 박형대(대구대 뷰티스타일학과 교수) 코치가 맡았다. 

 

권기형(기술분과위원장) 감독은 ”20년 넘게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도했다. 올해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어느 해보다 뛰어나다. 프랑스 파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박형대 코치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세계적인 헤어 테크닉과 창의력을 가진 선수과 함께 우승컵을 차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복자 국제분과위원장은 ”한국 미용산업의 수준을 전세계인에게 보여줄 기회다. 미용 선배이자 엄마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돕겠다“고 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이 세계 무대에서 손기술을 발휘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선심 회장은 “해외 무대에서 ‘기형권’으로 유명한 권기형 국가대표단장, 2014년 OMC 세계 1위에 오른 최복자 국제분과위원장, 카리스마있는 한국의 보배 박형대 코치가 뭉쳤다. 한국 미용업계의 자산이자 미래다. 국가대표 선수팀이 기술을 갈고 닦아 좋은 결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수단도 출전 소감을 발표했다. 

 

황춘희(나나랜드헤어 대표) 선수는 올해 세 번째 프랑스 대회에 참가한다. 2022년에는 선수 지도자로, 2023년에는 개인 종목 선수로 참여했다. 올해는 프레스티지 팀에 합류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김문정 선수는 ”2005년 웰라 트렌드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갔다. 1위인 골든 트로피를 거머쥐고 영국대회까지 진출했다. 세계대회 우승 경험을 살려 올해 처음 시니어 패션팀으로 출전한다.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심 기자 good@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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