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화장품 업계 현안에 대한 소통을 위해 지방까지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식약처는 최근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회장 이지원)와 함께 제주 지역 화장품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식약처 주최로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주요 수출 대상국을 포함해 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안전 규제에 대한 설명과 안전성 평가 제도의 국내 도입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 식약처 화장품정책과 고지훈 과장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심사과 김달환 과장 △ 대한화장품협회 장준기 전무 △ 제주도 미래성장과 바이오산업팀 김재연 팀장 △ 이지원 제주화장품인증기업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 2024년 규제개선 추진 현황 △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 변경 사항 △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도 추진 계획 △ 2024년 규제개선 추진 현황 △ 제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현황 △ 민·관 상시 소통을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E 라벨 도입·원료 안전성 평가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갔다.
식약처 고지훈 과장은 “규제 개선 추진 현황과 제도 변경 사항 등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제주 지역 화장품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인 소통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김재연 팀장은 “제주도는 지난해 6월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발표와 함께 화장품 분야를 포함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에 대한 세부 지원 계획을 수립, 보다 효율성 높은 기업 지원 등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해 이지원 회장은 “K-뷰티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만큼 국내 화장품 관련 제도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개선을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 소통의 정례화와 실질 지원을 통해 제주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