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경제의 심장 두바이에서 K-뷰티가 또 한 번의 신화 창조에 나선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회장 윤주택·이하 IBITA)는 “어제(28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막을 올린 두바이 뷰티월드 2024에 70여 한국기업으로 IBITA 한국관을 구성, 오는 30일까지 바이어 매칭을 포함한 수출 길 개척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두바이 뷰티월드에는 2천 곳 이상의 각국 뷰티기업과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17개 홀에서 펼쳐지는 최신 트렌드와 스타트업, 글로벌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 역시 크다고 할 수 있다.
IBITA 한국관에는 OEM·ODM 전문기업을 포함해 주요 카테고리의 브랜드 기업 등이 참여, 바이어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관련해 윤주택 회장은 “두바이 뷰티월드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전시회다.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과 바이어들이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미래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한국 화장품은 품질·혁신, 그리고 다양성으로 중동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러한 강점을 다시 한 번 부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바이 뷰티월드 IBITA 한국관은 올해 전시회 테마로 내건 ‘뷰티 비즈니스를 조명하다’에 부합하는 브랜드 쇼케이스와 함께 네트워킹·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특히 K-뷰티는 두바이 뷰티월드가 지향하는 뷰티&웰니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뷰티 산업 강국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중동 시장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관련해 윤 회장은 “IBITA는 UAE 경제과학기술부와 MOU를 체결, 한국사무소 활동을 통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동 진출을 이끌고 있다”며 “인덱스그룹(UAE 국영) 등 5개 국영 그룹과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K-뷰티 산업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지원책을 펼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두바이 뷰티월드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는 첫 선을 보이는 뷰티 라이브. 헤어와 메이크업 시연이 화려하게 어우러짐으로써 새로운 무대를 창출해 냈다는 평가다.
전시 기간 3일 동안 뷰티 라이브에서는 GCC 최대 규모의 헤어경연대회 ‘아라비안 컬러 피에스타’도 열린다. 최종 결승전에서 △ 올해의 헤어 컬러리스트 △ 올해의 헤어 커터 △ 올해의 신인상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뷰티 비기닝(국제 럭셔리 브랜드 컨설팅 협력) 역시 이번 두바이 뷰티월드의 흥미롭고 새로운 발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MENA 지역에 뷰티 브랜드를 처음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한 이 행사에서는 떠오르는 스타트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엄선해 독창성과 창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