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BFCM 역대 최대 실적 올린 아모레퍼시픽

  • 등록 2024.12.22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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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127%·설화수 308%·이니스프리 70% 등 주력 브랜드 매출 증가

 

아모레퍼시픽이 운용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BFCM) 기간 동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분전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미주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라네즈·설화수·이니스프리가 실적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년 대비 △ 라네즈 127% △ 설화수 308% △ 이니스프리 70% 등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라네즈는 대표 제품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립 밤(Lip Balm)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뷰티 전체 카테고리를 아우러는 뷰티 앤 퍼스널 케어(Beauty&Personal care) 부문에서도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 글로벌 베스트셀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는 것.

 

회사 측은 “이번 BFCM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미주 지역에 공식 진출을 하지 않은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대목”이라고 밝히고 “행사 기간 내 효과 높은 제품 노출을 위해 AI 기반의 검색 키워드 최적화로 고객 접점을 늘렸으며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소셜 미디어 홍보 활동을 강화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미쟝센은 전년 대비 1,092%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대표 제품 오리지널 헤어 세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 에스트라 199% △ 아이오페 434% △ 일리윤 293% 등 회사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들 역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들이 높은 성과를 함께 올리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분석과 함께 “고객 접점 확대와 채널별 최적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 미주 시장에 공식 진출한 이래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기업 명성을 공고하게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 3분기 기준 미주 지역 실적이 10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을 비롯 일본·유럽·인도·중동 등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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