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싱가포르 국립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고도화

  • 등록 2025.01.14 10:40:17
크게보기

균주 개량부터 합성까지 전 과정 연구 협력…미래 인재 육성도 한 뜻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연구를 위한 협력 차원에서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코스맥스 측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기도 화성시 화이트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와 협력, 이번 MOU를 추진했다”고 밝히고 “코스맥스와 NUS는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특히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화학 공정을 중시하는 최근 화장품 업계 경향을 반영,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이상 이어온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개발한 바이오 에멀전(천연 유화 시스템)과 피부 항노화 유익균(EPI-7)의 고도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매튜 창(Matthew Chang) NUS 의학부 교수와 협력한다. 균주 개량부터 세포 디자인, 바이오 합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협업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 측은 학술 차원의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균주의 유전학 특성 분석을 통한 최적화 공정까지 개발해 실제 화장품 생산 현장에서 적용을 목표로 협력한다.

 

이번 협력의 범위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인력 양성 교육까지 아우르며 미래 바이오 분야 인재 육성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것.

 

관련해 코스맥스 관계자는 “NUS와의 이번 협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생물학 전환 연구를 고도화하고 전문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나아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코스맥스와 업무협력을 체결한 NUS는 싱가포르 대표 종합대학이다.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8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맥스와 협력할 의학부는 NUS의 모태로 1905년 설립, 120년 역사를 자랑한다.

 

코스맥스는 지난 2011년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시작했다. 피부 상재균과 인간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연구하면서 EPI-7 미생물을 발견하고 2019년에는 처음으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에는 광범위 피부 개선 효과를 가진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스트레인 CX’를 발견하고 이를 상용화했다. 10년 이상 이어진 연구를 통해 3천여 종의 균주를 확보하고 △ 천연 유화 시스템 △ 친환경 토양 프로바이오틱스 △ 창상피복재 등 파생기술 개발로도 이어갔다.

 

코스맥스는 최근 국내외 명문 대학들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를 포함, 화장품 산업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을 확대 중이다. 지난 한 해에만 △ 서울대 △ 미국 하버드대 △ 중국 푸단대 등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인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작성하는 등의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코스맥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혁신 연구 스토리

1. EPI-7 균주의 첫 발견

△ 2010년 이후 분석기술의 발달. 우리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에 대한 존재와 기능 규명에 대한        연구가 시작.

△ 코스맥스는 장 이외 신체기관의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2011년 가장 먼저 연구에 착수,

    EPI-7 미생물 발견하고 처음으로 세상에 알림.

 

2. 안티에이징과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성 처음으로 규명

△ EPI-7의 존재와 피부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의 피부 노화와 연관성 있다는 가설을 정립,

    자체 분석 연구한 결과 가설과 동일하게 안티에이징 직접 연관성 최초 규명.

△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기술 부분들을 동시에 개발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이슈 형성.

 

3.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적용 상용화 브랜드 론칭(2019년)

△ 닥터자르트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라인 신규 구축 핵심 기술 제공.

△ 전세계를 통해 인정받은 기술 콘텐츠(시카페어·바이탈하이드라·솔라바이옴 등) 개발,

    시장 활성화에 큰 영향

 

4. EPI-7 유래 기능성 물질 발견

△ EPI-7이라는 미생물은 ‘우리 피부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 규명 성공.

△ 어떠한 물질과 기전으로 유익한 효능을 보이는지 분석, 다수의 신규 물질 발견.

 

5. EPI-7 유래 새로운 유화 기술 개발

△ 기존 사용 유화기술은 물리-화학물질을 첨가, 유화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음.

△ EPI-7은 산업 기술 상의 제한을 극복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소재로 유화를 발생,

    이를 통해 화장품 업계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

 

6. 업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 개발추진

△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효능 제공 가능한 기술 플랫폼 구축.

△ 전 세계인 대상으로 적합한 기술 도출될 수 있도록 목표 설정.

△ 피부 상태개선의 자율주행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진행.

 

7. 56회 ‘발명의 날 대통령상’ 수상

△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함께 K-뷰티 핵심 기술로 승격.

△ 화장품 업계 연구 활성화와 고용 인력 창출 기여.

△ 관련 공적을 인정받아 2021년도 ‘제 56회 발명의 날’ 대통령상 수상.

 

8. 유화제 없앤 세계 최초 미생물 유화 시스템 개발

△ 세계 최초 미생물 유화 시스템 개발 성공.

△ 화장품 업계의 숙원이라고 할 순수 천연 재료로만 구성한 화장품 생산 가능.

△ 코스맥스가 개발한 미생물 유화 시스템은 일반 유화물 제조 방식과 달리 화학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거나 기계의 도움 없이 인체 유익 미생물 만으로 유화물 제조가 가능한 기술이어서 천     연 공정과 성분 만으로 화장품 제조가 가능해졌다는 평가.

△ 인체 유익 미생물 이용, 화장품의 흡수력과 사용감도 향상 피부 개선효과 확인.

 

9. 친환경 토양 프로바이오틱스 ‘향약-01’ 발굴

△ 코스맥스그룹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원료 재배에 사용할 친환경 토양 유산균 발굴.

△ 코스맥스그룹 농업법인 향약원 내 약초 재배 구역에서 채취, 구역별 식물 생장 결과 차이에

    착안해 토양서 마이크로바이옴 100여 종 배양.

△ 이 중 식물생장 영향이 가장 뛰어난 1종을 선별.

△ 병풀·당귀·도라지 등 작물에서 효과를 보이며 병풀의 경우 일반 비료 사용 대비 수확량 20%

     증가·핵심 성분 마데카소사이드 40% 증가 확인.

 

10. 문제성 피부 개선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언토피놀’ 개발

△ 항노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필러스틴’에서 문제성 피부 개선 효과 극대화.

△ 미생물 유전체 정보 분석 장비 도입, 핵심 물질 효능 극대화해 배양.

△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100명 대상 실험에서 환자 46.2%가 중증도 개선 경험.

△ 화장품 영역을 뛰어 넘어 의료기기 ‘MD크림’에도 적용.

 

11. 美 하버드대와 포괄 코스메슈티컬 기술 공동 개발

△ 하버드대 의과대학(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 아토피성 피부염·여드름 등 주요 피부 질환 대상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영향성 규명.

△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전세계 90여 국가 환자 빅데이터 활용.

 

12. 中 푸단대 중국인 특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 중국 내 민감성 피부 고민 인구 증가.

△ 중국인 특유의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피부 고민 상관관계 규명.

△ 중국인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제품 상용화 목표 설정.

 

 

허강우 기자 kwhuh@cosmorning.com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





















PC버전으로 보기

(주)케이비엠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방울내로 11길 23, 제202호(망원동, 두영빌딩) TEL : 02-338-8470 | FAX : 02-338-8471 | E-mail : kbm@cosmorning.com 발행일 : 2016.8.15 | 발행 · 편집인 : 김래수 | 등록번호 : 서울 다 50330 | 등록일자: 2016년 6월 22일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52337 |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19년5월15일 사업자등록번호: 315-81-36409 | 개인정보관리 및 청소년보호책임자 : 허강우 © 2016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코스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