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GM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이사 조임래)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무이’(MUI·Majelis Ulama Indonesi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무이 할랄 인증은 이슬람 국가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춘 인증 중 하나이자 엄격한 심사 절차와 기준을 기반으로 한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보증법에 따라 할랄 인증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화장품에 대해서는 내년 10월 17일부터 할랄 인증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인증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의 성장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할랄 인증 획득에 이은 두 번째 할랄 인증을 완료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할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원료 선정·제조·포장·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 클렌징 △ 스킨케어 △ 메이크업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할랄 인증 제품을 선보일 수 있으며 무슬림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단순한 할랄 인증 제품 생산을 넘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 차별화를 완성한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다진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무이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이자,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무슬림 소비자들의 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할랄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카코리아 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할랄 화장품 시장 매출액은 272억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2028년에는 4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무슬림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